토스·카카오·네이버 "간편결제 中 시장 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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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이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해외 간편결제 시장에서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일찍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의 글로벌 결제망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결제처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온라인 간편결제 1위(결제액 기준) 사업자인 네이버페이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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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제휴 카카오 QR 승부수
네이버페이, 中·日 유니온 서비스
국내 1위 네이버페이, 해외선?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이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해외 간편결제 시장에서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19일 토스 등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최근 지분투자를 통해 토스페이먼츠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토스페이먼츠는 "정확한 투자 규모 등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토스페이먼츠 이사회 자리에 앤트그룹 인사 두 명이 선임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토스페이의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등 3사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의 글로벌 결제망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결제처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에서 결제처를 오픈했거나 기술 연동 및 테스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를 쓸 수 있는 해외 국가에서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도록 했다.
사용자는 카카오페이 또는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매장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촬영해 환전없이 카카오페이머니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과 일본에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온라인 간편결제 1위(결제액 기준) 사업자인 네이버페이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페이 앱 QR결제 탭에서 'NPay' 로고를 선택해 유니온페이 중국 본토·중국 본토 외로 설정을 변경하면 된다. 앱에서 생성된 QR을 가맹점에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과 상점에 비치된 QR을 네이버페이 앱의 카메라 렌즈로 스캔하는 방식의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중국에서는 공항과 편의점·마트드럭스토어 등 쇼핑시설과 프랜차이즈, 동네 시장 등 유니온페이 모든 QR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주요 쇼핑센터와 프랜차이즈 식당·카페 등 약 61만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며 쌓은 포인트 또는 직접 충전한 네이버페이 머니를 이용해 별도 환전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보유금액이 결제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연결된 충전계좌를 통해 1만원 단위로 충전된 뒤 결제된다. 네이버페이 글로벌 QR 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앱 및 네이버 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중국의 경우 알리페이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일본 내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QR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간편결제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라며 "제휴 확대로 당장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보다 많은 국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줌에 따라 마케팅적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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