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명소로 단장하는 서울…"상권 활성화 기대"

조민욱 기자 2023. 9. 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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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인 휘 APAC 마케팅 디렉터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진행한 공동 인터뷰를 통해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을 추진한 배경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나이언틱은 오는 10월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전역에서 포켓몬고 현장 이벤트인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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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인 휘 나이언틱 포켓몬고 APAC 매니저(왼쪽)와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회장. ⓒ조민욱 기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은 많은 역사적 문화유산을 갖춤과 동시에 게임 문화, K-팝 문화 등이 자리잡은 차별화된 국가입니다"

엘레인 휘 APAC 마케팅 디렉터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진행한 공동 인터뷰를 통해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을 추진한 배경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나이언틱은 오는 10월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전역에서 포켓몬고 현장 이벤트인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을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는 포켓몬과 함께 서울 도시 전체를 모험의 무대로 삼아 탐험하며, 역사적인 명소와 현지 인기 장소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이벤트는 한국에서 처음 실시한 뒤,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엘레인 휘 디렉터는 "한국시장은 포켓몬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서울은 해외여행객들이 오고 싶어하는 흥미로운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의 랜드마크인 인사동 쌈지길, 남산서울타워 플라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등은 이벤트 기간동안 트레이너들을 맞이하는 특별한 장소로 단장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사파리 모자를 쓴 '이브이'와 '메이클'이라는 포켓몬이 최초 등장한다.

엘레인 휘 디렉터는 "서울 중구 지역은 역사적 대표성을 지니고, 랜드마크가 많은 곳"이라며 "플레이어들이 도보로 이동하며 게임을 플레이하고, 주변을 관광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라며 이번 특별 이벤트 지역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이벤트에는 30대 플레이어들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동대문 상권은 포켓몬고 이벤트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회장은 "코로나 이후 방문객 수가 줄어든 것은 상권의 어려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포켓몬고와 같은)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고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동대문 상권의 재배치 요소로써 이번 이벤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레인 휘 디렉터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서울 곳곳을 특별한 방식으로 즐기고, 3곳의 주요 거점에서 흥미롭게 게임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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