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왓슨x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열겠다”

이경탁 기자 2023. 9. 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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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지만 (활용성 측면에서) 실패했습니다.

이 사장은 "지난 10년 간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생성형 AI도 등장했다"며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가장 고민이 큰 부분은 신뢰성과 보안인데, 왓슨x를 통해 더 이상 AI 도입 여부를 고민하지 않고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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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테크 서밋 서울 2023’ 컨퍼런스 개최
이은주 한국IBM 대표(사장)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BM 테크 서밋 서울 2023′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국IBM 제공
그동안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지만 (활용성 측면에서) 실패했습니다. 기업 요구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훈련한 생성형 AI 모델이 필요합니다.

이은주 한국IBM 대표(사장)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BM 테크 서밋 서울 2023′ 컨퍼런스에서 “IBM은 AI를 올바르게 구현하는 데 중요한 기업 고객의 사례와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기업 고객들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더 쉽고 잘 활용해 진정한 AI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런 고민과 노력에서 탄생한 것이 ‘왓슨x’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미국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챔피언을 꺾고 우승한 ‘왓슨’은 구글 알파고보다 먼저 화제를 모았던 AI다. IBM은 지난 7월 10여년 만에 왓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왓슨x를 전 세계 출시했다.

왓슨x는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챗GPT 등과는 달리 철저히 기업용 AI 솔루션으로 개발됐다. 왓슨x에는 수천여개 AI 학습 데이터가 담겨 있으며, 이를 도입한 기업들은 자유롭게 개조해 사용·배포할 수 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기반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레이블이 지정되지 않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AI 모델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하면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데이터 준비와 학습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IBM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지난 10년 간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생성형 AI도 등장했다”며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가장 고민이 큰 부분은 신뢰성과 보안인데, 왓슨x를 통해 더 이상 AI 도입 여부를 고민하지 않고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에 이어 ‘생성형 AI를 통한 엔터프라이즈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는 “예로 기업의 인사팀이 새롭게 원하는 인재상을 기반으로 한 채용 조건과 요건 등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등 필요한 모든 업무를 왓슨x플랫폼 검색창에만 치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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