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캐피털, 5억 8000만 달러 펀드 조성···업계 최대 규모

출처: 블록체인 캐피털

[서울경제]

벤처캐피털사인 블록체인 캐피털이 블록체인 분야의 대규모 펀드 모집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캐피털은 5억8000만 달러(약 7698억원) 상당의 펀드 두 개를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두 펀드는 인프라, 게임, 디파이(DeFi) 및 블록체인, 가상화폐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출시되는 두 개의 펀드 중 하나는 블록체인 캐피털의 6번째 초기 단계 펀드이며, 다른 하나는 첫 오퍼튜니티 펀드다. 5억 8000만 달러 중 3억 8000만 달러(약 5042억원)가 초기 단계 펀드에, 나머지는 오퍼튜니티 펀드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는 블록체인 캐피털뿐 아니라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다.

블록체인 캐피털은 새로운 투자를 통해 “최종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혁신으로 이용자의 디지털 금융 생활에 보다 높은 통제권을 제공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캐피털의 빠른 확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투자 파트너 스펜서 보가트는 최근 “AI 펀드나 헤지 펀드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며 “펀드 규모가 더이상 커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현 기자 claris@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