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美 인사관리 통합 솔루션 출시

이상원 2023. 9. 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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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전문회사 통해 현지인력 고용 및 급여·복리후생 포함 서비스 제공
전 세계 직원 급여·복리후생 현황 통합…전략적인 의사결정 지원
현지 고용 대행·미국 및 글로벌 급여 지급 및 무료 HRIS 기능 통합 제공
딜 로고. 사진=딜.

나이키, 쇼피파이, 레볼루트 등 1만8천여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 딜(Deel)은 현지 고용 전문 대행 서비스인 PEO 바이 딜(PEO by Deel)과 미국 내 급여 관리 서비스인 US페이롤(US Payroll)기능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용전문회사로 불리는 PEO(Professional Employer Organization)는 미국에서 현지 인력을 고용하는 데 있어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는 의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PEO가 기업의 의뢰를 받아 기록상 고용주(EOR)의 역할을 하며 현지에서 요구되는 고용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는 보편적인 형태의 고용 대행 서비스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현지에서 연방법과 주법을 모두 준수하며 지사를 설립하고 세무를 포함한 각종 허가와 신고 절차에 따라 현지 법인을 설립 후 직원을 채용하기까지의 과정은 길고 복잡하다.

특히 미국에서 중요한 의료 서비스의 경우는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글로벌 직원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할 여력이 없고, 2024년에는 해당 비용이 최소 6.5% 상승할 것으로 나타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딜의 PEO를 이용하면 번거로움과 비용의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의료보험, 401(k) 저축 플랜 등을 포함해 미국 근로자가 선호하는 근무조건을 지사 설립에 비해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현지 사정에 해박하고 협상에 능숙한 미국 근로자들과 연봉협상을 포함한 보상 체계를 논의할 때도 훨씬 더 경쟁력 있고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직원 교육 등 현지에서 기업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각종 법규를 쉽게 준수할 수 있으며, 징계나 해고와 같은 복잡한 분쟁의 조정 업무도 대신해 준다.

아직 미국 지사를 설립 전이거나 사업 확장의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유능한 현지 인력을 확보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요 서비스 이미지. 사진=딜.

이미 지사가 있거나 설립 예정인 기업은 미국 내 급여 서비스인 US페이롤를 활용할 수 있다. 국내외 은행을 통한 환전이나 세무 등 급여 지급과 관련된 모든 행정 업무를 딜의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딜의 글로벌 급여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급여 모두를 딜 플랫폼에서 지급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돼 과거 수 일까지 소요되던 해외 급여 지급 절차를 단 몇 분만에 처리할 수 있다. 딜은 연중무휴 24시간 급여 지원을 통해 기업이 언제나 모든 업무를 사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은행, 세무법인 등의 휴일에 따라 간단한 비용처리나 지급 업무가 며칠씩 늦춰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딜 페이롤 커넥트(Deel Payroll Connect)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지급되는 직원 전체의 급여와 복리후생과 관련된 데이터를 통합해 보고서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넓은 시야를 제공해 기업이 급여 체계를 데이터에 기반해 더욱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딜이 제공하는 글로벌 급여와 인사 관리 서비스의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만 수십만 명 이상의 근로자에게 40억 달러(약 5조 3천억원)이상의 급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현재 그 이상의 규모를 기록 중이다.

실제 클라나, 체인지닷오그, 리복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딜의 간소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미국 HR과 급여 분야 전문가이자 지엑스티 어드바이저스 창업주인 피트 틸리아코스는 “딜은 글로벌 HR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기술 기반의 원스톱 숍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미국에서 PEO 서비스 출시는 고용 솔루션 생태계에 딱 맞는,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성장 여정에 꼭 필요한 (현지)인력들을 단일 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딜은 PEO와 미국 및 글로벌 급여 솔루션 이외에도 △직원들의 출입국부터 세무 규정을 포함한 현지 법규의 준수 △의무 교육 △고용 및 업계 최초의 무료 글로벌 인사 정보 관리시스템(HRIS) △30개 이상의 국가로의 이민 지원 △고용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급여 및 복리 후생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딜은 현재 이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글로벌로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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