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맨유 골문 지킨 데 헤아, FA 후 소속팀 못 찾아...레알 베티스가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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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는 레알 베티스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여전히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사우디 아라비아 팀의 오퍼를 거절한 데 헤아는 베티스의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발렌시아도 관심이 있지만 베티스가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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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다비드 데 헤아는 레알 베티스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여전히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사우디 아라비아 팀의 오퍼를 거절한 데 헤아는 베티스의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발렌시아도 관심이 있지만 베티스가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뒤 오랜 기간 뛰어난 선방 능력을 이어갔다. 2019-20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데 헤아의 위상과 활약은 여전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에 모두 출전할 정도로 부동의 '넘버 원'이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몇 차례 크고 작은 실수를 보였고, 이에 새로운 골키퍼, 혹은 데 헤아의 경쟁자 영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딘 헨더슨 같은 선수들이 1군에 합류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전임 사령탑들은 모두 데 헤아에게 여전히 신임을 보냈다.
지난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데 헤아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이번에도 PL 전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그 중 1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중요한 순간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맨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5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실점 장면에서 사이드 벤라마의 중거리 슈팅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궤적으로 왔지만 데 헤아는 막아내지 못했다. 그의 손을 스친 공은 골망은 흔들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데 헤아의 패스 미스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올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처음에는 잔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렸다. 기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그가 금액을 대폭 삭감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결국 데 헤아는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대신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오나나는 2015년 아약스에 입단했다. 이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2018-19시즌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때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그리고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재회하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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