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T-아이슬란드 오션클러스터, 해양수산 연구 협력·창업 기업육성 '맞손'

한-아이슬란드 간 연구협력 강화·수산부산물 활용…해양수산 창업기업 지원 상호협력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wprhd)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은 지난 18일 아이슬란드 오션 클러스터(Iceland Ocean Cluster, 이하 IOC)와 해양수산 연구 협력 강화 및 수산 부산물의 적극적인 활용, 해양수산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IOC는 아이슬란드의 수산 분야 창업기업의 보육 및 육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투자 및 기술지원 등 창업단계에서 필요한 가치사슬을 중심으로 우수한 네트워크가 구축돼 서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수산업 및 바이오 기업간의 수요를 발굴해 연결시켜주는 허브 역할로, 수산부산물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

아이슬란드 대표 어종인 대구의 부산물(머리, 내장, 꼬리, 피부 등)을 미용, 건강 및 제약 산업의 소재와 완제품으로 전환해 어획된 대구의 가치를 높이고, 어업의 가치를 높이고 폐기물을 줄이는 등 수산 부산물 활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IMS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해양수산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공유, 수산 및 생명공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업, 상호 교류·방문 장려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운열 KIMST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국내에서 20% 수준에 머무르는 수산 부산물의 활용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해양수산 창업기업 네트워크 구축에서도 좋은 선진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