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3천만 원 짜리 매장을 2억 3천으로 변신시켜 – 노승욱 대표(창톡), 강혁주 대표(평안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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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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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양어선 타고 번 돈 7천만 원으로 사업 시작
- 2억 3천만 원의 권리금으로 매장에서 숙식하며 직영점 시작
- 부도난 프랜차이즈 본사를 직접 경영해
- 1등 가맹점주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가 된 사례 간혹 있어
- 순대국밥 단일 메뉴로 월 매출 2억 3천만 원
- 순대국밥 1개가 식을까봐 품에 안고 배달한 적도
- 메르스, 사스, 코로나, 조류 독감 등 겪으면서 배달의 비중 확대 필요하다는 사실 깨달아
- 매출 올리는 식당 운영 노하우 유튜브에 풀어놓고 있어
-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
- 가정 안정화가 되어야 사업도 잘 돼, 따라서 집안일도 열심히 해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19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노승욱 대표(창톡), 강혁주 대표(평안도식당)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금방 2부가 돌아왔습니다. 이 시간은 창업 트렌드 시간입니다. 창업 트렌드. 원양어선을 타고 번 돈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나 시작을 했는데 본사가 망해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본사를 인수해 버렸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드라마 같은 일인가. 본인 주장 이태원 클라스, 현실판의 강남역 클라스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평안도 식당을 운영하는 강혁주 대표 그리고 창업 플랫폼 창톡의 노승욱 대표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노승욱> 안녕하세요.
★강혁주>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강혁주 대표님 저는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젊네요.
★강혁주> 감사합니다.
◇이대호> 85년생.
★강혁주> 네, 맞습니다.
◇이대호> 이라고 해서 저도 방송 시작하기 전에 형 같은 동생, 이런 분들 부럽습니다. 많이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강혁주 대표님이 원양어선도 타셨다고요?
★강혁주> 예, 맞습니다.
◇이대호> 언제 어떤 계기로 타신 거예요, 원양어선을.
★강혁주> 제가 올해 만 나이로 38살인데 정확하게 10년 전입니다. 10년 전 27살, 28살 그때쯤에 원양어선을 타려고 탄 거는 아니고요. 원양어선 하면은 일단 20대를 망했다라고 생각을 해도 될 정도로 쉽지 않았었는데, 저는 공시생이었습니다. 해양경찰 공무원 준비를 했었는데.
◇이대호> 해경을 준비하다가.
★강혁주> 해경도 안, 돼서 해경도 안 돼서 원양어선을 준비한 것도 아니고요. 해경을 돌아돌아 들어가다 보니까 특채가 있더라고요. 특채가 해기사라고 하는 배 운전면허증을 취득을 하게 되다 보니 그렇다라면 전세 집값 돈이라도 좀 벌어놓고 다시 공무원 준비를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원양어선 자격증을 따게 됐고요. 따고 나서 바로 승선을 했습니다.
◇이대호> 원양어선에.
★강혁주> 네.
◇이대호> 그럼 원양어선 타서 어떤 일을 하신 거예요?
★강혁주> 원양어선 자격증, 저희 해기사라는 자격증은요. 일반 선원은 아니고요. 이제 선원으로만 타면은 이게 급여가 너무 적고요. 이제 사관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관급으로 승선을 하게 되면 배 운전을 하고요. 외국인 선원들을 관리하고요. 고기잡이가 주업이죠. 일단.
◇이대호> 그러면 일종의 배 운전과 관리를 같이 하는 그런 일이었고. 사실 그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요. 이게 어디까지 갔던 원양어선이에요?
★강혁주> 제가 탔던 원양어선은 남태평양 적도 부근에 서, 동으로 서로 움직이면서 무풍지대라고 하죠. 바람도 많이 없고요. 파도도 많이 없죠.
◇이대호> 적도 부근은 바람도 파도도 거의 없어요?
★강혁주> 그렇죠. 거의 없어서 어느 날은 바다가 호수처럼 반짝반짝 거울처럼 빛나는 날도 있어요.
◇이대호> 이거 영화에서만 보던 거.
★강혁주> 네, 영화에서도 구현하기가 힘들 정도로 대자연의 어떤 정말 멋있는 광경들이 너무 많았어요.
◇이대호> 바다가 호수처럼 그냥 잔잔한. 그런데 그것도 힘든 일도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거기서 그럼 참치 잡으셨던 거예요? 어떤 거.
★강혁주> 네, 저희 참치를 잡았던 거는요. 보통 작게는 4~5kg짜리 참치가 있고요. 큰 거 잡히면 70~80kg.
◇이대호> 와, 상상이 잘 안 되는데 그렇게 해서 원양어선은 1년 정도를 타셨고.
★강혁주> 네, 맞습니다.
◇이대호> 그렇게 해서 7000만 원을 모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강혁주> 네, 사실 원양어선을 타고 나서 받은 금액 치고는 좀 작은 금액이긴 합니다만 20대의 저한테는 굉장히 큰 금액이었죠.
◇이대호> 그렇죠. 사실 원양어선 타면 하시는 말씀 중에서 좋은 이유가 돈 쓸 곳이 없다. 그래서 그 급여를 고스란히 다 모으게 된다라고도 이야기하시잖아요. 그 말이 맞나요?
★강혁주> 맞습니다. 일단 배를 승선하게 되면 배에서 먹고 자고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강혁주> 배에서 돈 쓸 일이 없고, 일단 밥이 잘 나오고요. 그 안에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대호> 그렇죠. 세계 각국 돌아다닐 수도 있고.
★강혁주> 투발루, 파파뉴기니아, 솔로몬 제도. 사실 이름도 생소한 섬들인데 그런 섬들에 들어가면 돈을 쓸 곳이 없어요. 오히려 예를 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 60~70년대의 어떤 그런 환경이다 보니까 제가 나이트클럽이라는 곳을 좀 가봤습니다.
◇이대호> 20대 때니까.
★강혁주> 네, 그래서 그 나라에서 가장 좋은 나이트라고 갔는데 큰 시멘트 벽돌들이 있잖아요. 그게 올라가다가 말았어요.
◇이대호> 짓다 만.
★강혁주> 네, 짓다 만 곳에 이게 그냥 사이키 조명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거 몇 개 볼미러, 이런 게 도는 곳이 가장 돈 쓸 수 있는 곳.
◇이대호> 노천 클럽인데 그만큼 돈 쓸 곳이 없더라. 그러니까 선원들이 잠시 들릴 수 있는 정도니까. 저는 여기서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이래가지고 좋을 줄 알았는데 그거는 아니었고. 어찌 됐든 간에 일하러 돈을 벌러 갔던 거고.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7000만 원을 모아서 원양어선을 타서 돈을 모았는데 공무원 시험을 다시 준비한 게 아니라 창업을 아예 하신 거예요?
★강혁주> 맞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중간에 그만둔 이유는요. 결국에는 돈을 벌려고 하는 건데 공무원의 급여 조건이라든가 해양경찰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거는 한계가 있겠다.
◇이대호> 현실적으로 좀 팍팍하더라.
★강혁주> 그래서 사업을 해야 되는데 사실 선생님이 없으면 사업이 쉽지가 않잖아요.
◇이대호> 선생님?
★강혁주> 네.
◇이대호> 누구의 도움을 좀 받아야죠.
★강혁주> 네, 도움을 받아야 된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 도움을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아버지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이대호> 아버님이 좀 사업을 좀 하셔서.
★강혁주> 라고 말씀을 드리면 약간 좀 금수저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원양어선을 탔다는 것 자체가 금수저 집안인데 원양어선을 태우겠습니까? 그렇다고 저희가 흙수저 집안은 아닙니다만,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께서 제게 물려주신 게, 이렇게 말씀드려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좋은 성품을 아버지께 배우고 물려받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저희 아버지가 30년 회사 생활을 하셨어요. 젊었을 적에 삼성맨 출신으로 시작을 하셔서 나중에는 레미콘 공장의 공장장으로 은퇴를 하시면서 30년간의 회사 생활의 노하우를 좀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대호> 아버지한테도 배웠고. 그런데 일단은 시작을 했던 게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가맹점 하나를 시작하신 건가요?
★강혁주> 네, 맞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그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게 7000만 원으로 창업을 할 수가 있나요? 가맹점이라 하더라도.
★강혁주> 불가능하죠. 일단 제가 첫 번째로 인수했던 곳은요 강남 한복판에 있습니다.
◇이대호> 권리금이 장난 아니었을 텐데요.
★강혁주> 정확하게 10년 전이고요. 그때 그 당시에 권리금은 2억 3000만 원이었습다.
◇이대호> 권리금만.
★강혁주> 권리금만이죠. 거기에 보증금 따로고요. 사실 그때 회장님께서 제안을 해주셨었어요. 저희가 주차장 사업을 하면서 저희 주차장 뒤에 그때 인수했던 저희 가게의 본사가 있었습니다.
◇이대호> 그 주차장은 땅을 임대해서 하는 주차장 사업이었고 그게 아버님하고 같이 하시던.
★강혁주> 제가 저희 아버지 땅이 아니고요. 저희도 그 땅도 마찬가지로 임대를 해서 주차장 사업을 하던, 그 뒤에 건물이 본사 건물이었고.
◇이대호> 프랜차이즈 본사.
★강혁주> 예, 맞습니다. 그래서 그때 1층에도 식당이 있었는데 그 식당에서 저희 순대국밥 집입니다. 순대국밥이다 보니까 하수구가 자주 막혔었어요.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역류하면 주차장에 물이 차서 운영을 못할 정도로 좀 어려운 상황들이 좀 몇 번 있었는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아버지께 물려받은 좋은 성품과 임기응변 등등으로 일 처리를 깔끔하게 잘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모습들을 저 회장님께서 잘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제안을 해준 거네요. 그러면 우리 가게 하나 해봐라. 그런데 그게 가맹점이었던 거예요? 아니면 직영점?
★강혁주> 네, 본사 직영점이었고요.
◇이대호> 직영점을 운영하는 주체로.
★강혁주> 네, 본사 직영점으로 1, 2호점이 강남에서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1호점은 직영점 계속 가고 2호점을 가맹점화 하자. 그래서 저는 그때 사업이 처음이었고 요식업 자체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서빙 알바도 안 해봤었기 때문에, 하지만 좀 욕심이 났었어요.
◇이대호> 아니, 그러게 식당 아르바이트 한 번 안 해본 사람한테 이른바 프랜차이즈 본사의 사장님이 우리 직영점 운영해 봐라라고 한 거잖아요.
★강혁주> 맞습니다.
◇이대호> 이거 어떻게 가능한 일이죠?
★강혁주> 일단 회장님께서 잘 봐주셨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그 부분이 당장의 실무적인 일들은 잘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사업으로 접근을 해서 앞으로 가맹점을 여러 개 운영을 하건, 또 다른 사업으로 확장을 하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시면서 저한테 그때 그 당시 10년 전 2억 3000이에요. 그런데 저는 그게 비싼 거라고 생각을 안 했고요. 저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아보니 약간 제가 좀 많이.
◇이대호> 물린 거예요?
★강혁주> 당했구나.
◇이대호> 아니, 그런데 그게 그래서 그 일을 시작을 했고 거의 3년 동안 엄청 고생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프랜차이즈 본사가 망했다라는 거잖아요.
★강혁주> 맞습니다. 일단 3년간은 제가 매장에서 숙식을 할 정도로. 할 정도가 아니라, 그냥 먹고 자고 했습니다. 이제 24시간 매장으로 운영을 하면서.
◇이대호> 24시간 매장에 해장국도 하고, 막.
★강혁주> 네, 저희는 순댓국 전문점이었어요. 그때 당시에. 순댓국 전문점으로 주야간 영업을 하면서 지금의 식당 자리에서 20년간 지금까지 20년간 유지를 하고 있고요. 그때 그 당시에 10년 차 매장을 제가 인수를 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20년이기 때문에 강남에서 좀 놀아봤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저희 가게를 거의 대부분 아세요.
◇이대호> 클럽 갔다 나와서 새벽에 해장하러 가는.
★강혁주> 맞습니다.
◇이대호> 어떤 분위기인지 알 것 같은데. 그런데 그 프랜차이즈 본사는 왜 부도가 난 거예요?
★강혁주> 프랜차이즈 본사가 회장님이 확장을 해보자. 그래서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제조업까지도 확장을 하십니다.
◇이대호> 아이고야, 한눈 파셨네.
★강혁주> 이게 당연한 수순이긴 했습니다만, 너무 크게 확장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땅도 사고 건물 돌리고 시설도 확충하면서 너무 과하게 대출을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게 3년간 이자만 내다가 그 이후에 원리금을 상환하려고 보니 쉽지 않은 상황이 돼서. 제가 3년 차까지 매장에서 먹고 자고 했고요. 4년 차, 5년차는 솔직히 매장을 좀 오토화를 해놓고 저는 좀 공부하러 다녔었어요.
◇이대호> 그러니까 매장이 자동으로 사람들에 의해서 돌아가도록 해놓고.
★강혁주> 맞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한 거예요? 이게 개념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강혁주> 인수한 개념은 아니고요. 첫 번째 저희 회장님 법인이 부도가 나면서 2대째 법인이 만들어집니다. 2대째 법인은 그때 그 당시에 머릿고기를 대주시던 사장님이셨는데 어떤 프랜차이즈나 식당, 혹은 어떤 관리 사업을 이렇게 해보셨던 분이 아니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어떤 건의사항, 혹은 저희 점주들의 의견들을 좀 전달하는 역할들을 했었는데 어떠한 피드백도 없고 그냥 가맹점들이 망해 나가고 있었죠. 가맹점들이 힘들게 연명하고 있을 때 제가 좀 가맹점들을 돌아봤었어요. 그때 그 당시에 남아 있던 가맹점들을 돌면서 본사에 이런 요청들을 좀 같이 하시죠. 우리가 다 같이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라는 의미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본사에 가서 이야기를 하곤 했었는데 하나도 의견 수렴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의견 수렴이 안 된다라면 차라리 그럼 내가 한번 해볼까? 내가 하는 게 이거보다는 잘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내뱉었는데 그럼 진짜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었고 사실 제가 인수를 한다는 건 조금 왠지 죄송했었어요. 저희 회장님한테도 그렇고, 가맹점주들한테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들을 했었는데 저의 의도는 일단 협동조합이었어요.
◇이대호> 처음에는
★강혁주> 네,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제가 가맹점주로 시작을 하다 보니까 같이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고깃값, 순댓값을 좀 싸게 받을 수 있게 세팅을 해봅시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거의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 순대국밥 운영하시는 분들이 그러다 보니까 강 사장이 강 대표 해 말씀을 하셔서 그러면 제가 총대를 한번 매보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물류창고를 짓고, 본사를 만들고, 이제 그때부터 작업이 하나둘씩 진행이 됐었죠.
◇이대호> 그때부터는 운영이 아니라 경영이잖아요.
★강혁주> 맞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그것도 좀 공부가 필요했을 텐데 그 이야기는 뒷부분에 좀 여쭤볼게요. 창톡의 노승욱 대표도 같이 나와 있는데 주변에 취재하고 또 이런 분들 만나면서 프랜차이즈 점주를 하다가, 가맹점을 운영하다가 가맹점 아예 본사 대표가 된 사례가 또 있나요?
◆노승욱> 제가 그동안 프랜차이즈 대표분들만 한 2~300명 만나봤는데 그중에 강 대표님 말고도 두 분이 더 계셨어요. 이렇게 점주에서 본사 대표가 되신, 먼저 장충동 왕족발의 신신자 대표님인데요 이분 스토리도 정말 파란만장합니다. 대전에서 원래 남편분이 사업을 하시던 동네 유지셨는데 사업이 망했대요. 그래서 대전에서 살기가 창피해서 부산으로 내려가셨대요. 거기서 족발집을 창업을 하신 거예요. 가맹점주로 시작을 하셨는데 이분이 직접 막 비 오는 날에도 다 사장이 배달을 할 정도로 또 1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도 그러니까 원래 단골이었는데 옆동네로 이사를 간 손님이 있었대요. 그런데 그분이 1시간 거리인데 나 꼭 여기 족발 먹고 싶다. 기억난다 했더니 제가 갖다 드리겠다 해서 비 오는 날 직접 이렇게 그 정도로 감동을 했더니 그 지역에서 1등 점주가 돼서 본사에서 스카웃을 받았습니다. 가맹본부장으로. 그렇게 하다가 본사랑 점주들 간에 어떤 분쟁이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본사 대표님이 나 힘들어서 못 해먹겠다. 그냥 우리 사업 접으련다 했더니 그러면 자기가 가맹본부장으로서 그동안 개설해 준 가맹점주들한테 제가 미안해지더래요. 그래서 그러면 제가 그냥 인수해서, 대표가 돼서 해보겠습니다. 해서 사업이 지금 인수했을 때보다 훨씬 몇 배나 더 커졌죠. 해외 진출까지 하고요.
◇이대호> 그분이 족발집을 하다가 족발 회사.
◆노승욱>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가 되셨죠. 네.
◇이대호> 또 다른 사례는요?
◆노승욱> 또 한 분은 수원의 낙원 갈비집 대표님인데 김규하 대표님, 이분은 프랜차이즈 점주 하기 전에 원래 다점포를 여러 개 하셨어요. 삼겹살, 소갈비, 양갈비, 중식 이런 업종으로 한 10개 이상 식당을 운영을 하시다가 그중에 한 포트폴리오로 가맹점을 운영을 했는데 이분도 가장 매출이 잘 나오는 1등 점주가 된 거예요. 그래서 본사에서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 장사를 잘하냐 해서 보니까 이분도 역시 같이 일하고 싶다 해서 대표님이 스카웃을 한 거죠. 본사로. 그래서 마케팅 담당 이사로 일을 하시다가 그냥 너가 대표해. 이렇게 해서 본사 대표가 되셨고 그때가 작년 8월이었는데 그때 대표가 됐을 때 가맹점이 13개였거든요. 그런데 1년 만에 지금 한 50개 정도로 한 4배나 성장을 했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분들의 공통점이 지금 그냥 자기 가맹점에서도 장사를 잘했다. 그것도 1등 가맹점이 됐다라는 거잖아요.
◆노승욱> 그렇죠. 네.
◇이대호> 역시 장사 잘하시는 분들이 달라도 다른 거네요.
◆노승욱> 그렇죠. 그리고 이런 분들한테 본사도 눈여겨보게 되고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강 대표님도 지금 마찬가지였듯이 두끼 떡볶이 같은 경우도 제주도에서 하신 분이 1등 점주셨대요. 전국 100여 개 이상 가맹점이 있을 때였는데 그 오픈하자마자 바로 매출이 잘 나왔는데 상권 분석을 잘하신 거죠. 그래서 1등 점주가 되니까 이분은 그다음에 베트남 지사장으로 가셨어요. 본사로 또 스카웃이 돼가지고 그게 지금 베트남 사업이 지금 엄청 잘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자기 자리에서 1등이 되면 또 다른 새로운 기회들이 많이 제안들이 들어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성과를 냈고 그 능력과 역량을 또 인정받고 있고. 이야, 멋있네요. 그런데 사실 경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라든지, 내부에서 승진한 사람이 아니라 외부에서 가맹점 식당 하나 맡던 사람이 프랜차이즈의 대표가 된다. CEO가 된다. 그러면 다른 가맹점주분들이나 주변에서 보기에 좀 반발이나 거부감은 없을까요?
◆노승욱> 대표님 어떠셨어요?
★강혁주>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노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일단 저도 1등 매장이었고요. 제가 그때 그 당시에 1등이 아마 지금 말씀해 주신 두 대표님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넘사벽 배출입니다.
◇이대호> 어느 정도나 돼야 그 프랜차이즈에서 1등 점포가 될까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강혁주> 현재 저희는 순대국밥 단일 메뉴로 강남점 같은 경우에는 월 매출 2억 3000을 하고 있어요.
◇이대호> 얼마요?
★강혁주> 월 매출 2억 3000입니다.
◇이대호> 2억 3000?
★강혁주> 네.
◇이대호> 월?
★강혁주> 월입니다.
◇이대호> 매장 한 곳에서?
★강혁주> 네.
◇이대호> 순대국밥만 팔아서.
★강혁주> 그렇습니다. 이게 웬만한 식당들의 10배 정도 되는 매출이에요.
◇이대호> 강남 상권이라 하더라도.
★강혁주> 강남이면 조금 더 나오긴 할 텐데 보통 평균적으로 월 매출 2000 만들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물론 그게 배달 비중이 몇 프로냐에 좀 차이는 있겠지만 그렇게 일단은 압도적으로 1등을 하게 되면 일단 점주들도 그렇게 쉽게 보지 않습니다.
◇이대호> 이야, 그렇죠. 어디 월 매출 저기 뭐야 1000만 원 하는 사람이 사장 되겠다가 아니라 월 매출 2억 넘는 사람이 사장하겠다고 하면은 아유, 해 보세요. 강 사장님.
◆노승욱> 형 같은 동생.
◇이대호> 그래서 제가 형 같은 동생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월매출 2억 단위까지 올라가는 거 좀 물론 이게 한마디로 다 정리는 안 되겠습니다만 비결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 어떤 게 있을까요?
★강혁주> 일단은 한 번에 월 매출 2억은 아니고요.
◇이대호> 그렇죠.
★강혁주> 제가 처음에 강남점을 인수할 때는 월 매출이 3000 이었었어요.
◇이대호> 인수할 때는 매출 3000짜리.
★강혁주> 월 매출 3000짜리를.
◇이대호> 권리금 2억 3000에 인수를 했었네요. 그때 그 당시에는.
★강혁주> 그렇게 인수를 해서 처음에는 먹고, 자고 하면서 정말 개고생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젊어서의 개고생은 좀 사서라도 하자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게 다행히도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3000만 원부터 개고생이 방향성이 맞는 개고생이 있는 것 같고요.
◇이대호> 좀 그 말씀의 빈도를 좀 줄여주면 안 되겠습니다. 공영방송인데.
★강혁주> 죄송합니다. 유튜브만 운영을 하다가 하다 보니까.
◇이대호> 유튜브 갬성으로.
★강혁주> 네, 좋습니다.
◇이대호> 하여튼 그냥 강조하고 싶으면 고생고생이라고, 고생고생.
★강혁주> 고생고생하다 보니 노 대표님께서 예를 들어주신 두 대표님의 삶의 태도랑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그냥 우리 손님들, 고객분들 한 분, 한 분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심지어 저는 배달도 하고 있는데.
◇이대호> 직접이요?
★강혁주> 직접도 했었죠. 직접은 당연한 것 같아요.
◇이대호> 당연하다.
★강혁주> 그 당연한 것을 저는 봉투 하나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봉투 하나를 그냥 덜렁덜렁 가서 배달해드리고 오는 게 아니라 이게 식을까 봐 저는 품에 안고 가서 배달을 해드릴 정도로 그냥 하나하나가 굉장히 소중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우리 고객님이 따뜻하게 드셔야 되는데라고 하면서.
★강혁주> 그런 마음들이 모여야 되는 절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이제 그냥 잘하는 사장님보다는 방향성이 맞고 아까 제가 저희 아버지께 받았다라는 올바른 성품이라고 할까요? 너무 죄송해요.
◇이대호> 이게 자기 입으로 이런 이야기가 쉽지 않은데 자기 입으로 또 이런 역시 남다른 이야기하는 거는.
★강혁주> 아무나 1등 점주 하는 게 아니에요.
◇이대호> 그래서 배달 하나 하는 것도 그렇고, 장사 하나 하는 것, 순댓국 한 그릇 파는 거, 하나하나가 다른 거죠. 다르니까. 이렇게 또 성공을 하고 계시는 거고 그런데 이 방금 말씀하셨던 월 매출 2억 3000은 최근 기준이죠?
★강혁주> 최근이 거의 1년 넘게 지속이 되고 있어요.
◇이대호> 그런데 사실 이게 2019년이었나요? 대표님이 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하신 게?
★강혁주> 네, 맞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그 직후에 엄청난 위기가 터졌잖아요. 코로나19 팬데믹.
★강혁주> 맞습니다.
◇이대호> 그때는 어떠셨어요? 어떻게 이겨내셨어요?
★강혁주> 제가 그 팬데믹 뉴스를 본 게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저녁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이 되고요. 대구 어딘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 거를 이거 뭔가 심상치 않죠.
◇이대호> 그렇죠. 그때 감염병 걸린 사람 어디 지역에서 나왔다. 막 이러면서.
★강혁주> 그런데 코로나 이전에도요 메르스, 사스, 돼지열병, 조류 독감, 세월호 등등 거의 매년입니다. 거의 매년 뭔가 이슈가 있었고요. 그 이슈들을 이겨내다 보니까 세월호, 죄송해요. 그 이후로 코로나 때도 그냥 뉴스를 보자마자 직감을 했었어요. 이거 뭔가 배달의 비중을 늘려야만 할 것 같다.
◇이대호> 바로.
★강혁주> 네, 그러니까 2019년도 그때쯤이 제가 월 매출 1억을 하고 있었을 때였었고요. 그냥 저는 초기예요. 솔직히 그때는 초기였었고요.
◇이대호> 이거는 바로 배달 강화해야 된다.
★강혁주> 네, 그때 흔히 말하는 배달의 민족에서 깃발 개수를 늘려야 되겠다.
◇이대호> 아니 그런데 사실 배달을 강화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하셨을 거예요.
★강혁주> 네.
◇이대호> 그런데 사실 결정적 차이는 디테일에 있는 거잖아요.
★강혁주> 맞습니다.
◇이대호> 그 비법 좀 알려주세요.
★강혁주> 그때 그 당시에 제가 자영업자분들만 아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깃발을 대여섯 개로 운영을 하고 있다가 30개로 늘렸어요. 그러니까 배달 플랫폼에 저는 개인적으로 투자를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대호> 그 깃발이라는 게 주문받는 전화의 수로 생각.
★강혁주> 그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대호> 내가 노출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은데.
★강혁주> 이제 배달 플랫폼을 이용을 해야만 하겠다. 더 강화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는 좀 저희 아내의 도움이 좀 컸습니다. 저희 아내도 조금은 촉이 좋은지라 일단 배달 플랫폼을 알아야 한다. 잘 써야 한다. 그러면서 그때 그 당시에 하루에 4개에서 5개 정도의 배달을 시켜 먹었었어요.
◇이대호> 직접 시켜 먹어보면서 스터디를 하는구나.
★강혁주> 네, 그래서 이 매장에 봉투는 이런 걸 쓰고, 음식의 맛은 이렇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콘텐츠들은 이렇구나 하는 게 삼시 세끼를 넘어서 제 메뉴가 아니라 하더라도 디저트류까지 커피 샌드위치 빵 종류까지 그때 그 당시에는 사실 지금처럼 코로나 이후 지금처럼 배달이 활성화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조금은 저도 생소했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공부를 하자라는 개념이 배달을 많이 시켜 먹어보고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공부를 한 거죠.
◇이대호> 그렇게 해서 잘 되는 집, 잘 안 되는 집도 비교해보고 이 배달 플랫폼의 속성. 어떻게 하면 내가 상위에 올라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 답을 찾은 거네요.
◆노승욱> 맞습니다.
★강혁주> 대표님 이제 초기라고 하시는데.
◇이대호> 노승욱 대표님.
★강혁주> 네, 이게 사실 되게 중요한 순간의 경영 판단이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만나본 어떤 한식 프랜차이즈 사장님은 코로나가 오래 안 갈 거다라고 생각을 하셨어요. 잘못 판단하신 거죠. 그래서 직원들도 뭐 배달에 거의 투입을 안 했어요. 배달을 거의 시작을 안 했어요. 그러면 나중에 한 6개월 지나서 그 후회를 하시더라고요. 내가 안 했으면 구조조정이라도 좀 하든가. 그래서 일단은 생존을 해야 나중에 또 다시 채용을 하든가 할 텐데 그런 때 많이 성공과 실패가 많이 갈렸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의 판단이.
◇이대호> 그렇죠. 그 순간의 판단. 그게 또 전략으로 이어지니깐요. 유종선 님이 이분 방송에 되게 익숙한 듯 말씀 잘하시네요라고 보내주셨는데.
★강혁주> 감사합니다.
◇이대호> 유튜브도 하고 있잖아요.
★강혁주> 예, 맞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아까 비속어도 쓰고, 우리를 곤란하게. 그런데 유튜브 통해서 저도 이제 미리 찾아봤거든요. 장사 비법 같은 것도 공유하시더라고요.
★강혁주> 맞습니다. 제가 월매출 3000부터 현재 월 매출 2억 3000까지 오다 보니까 초반에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금수저 출신은 아니고 흙수저 출신으로 여기까지 오다 보니 저는 대한민국이 너무 좋아요. 정말 돈 벌기 좋은 나라, 사업하기 좋은 나라. 이제 현재 제가 그렇다고 자산이 많고 하지는 않습니다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조금 알겠다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 뒤로 저는 이제 모닝으로 시작해서 뚜벅이. 모닝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외제차까지 누려보고 쉽게 다니지 못했던 해외여행도 다녀보고 호캉스도 해 보고 누리다 보니까 솔직히 외롭기도 했어요, 한편으로는.
◇이대호> 그래요?
★강혁주> 왜냐면 제 친구들이 금수저가 아니다 보니 친구들에게 이런 외제차 타고 놀러 다닐래. 혹은 해외여행 좋은 데가 있는데 5박 6일 일주일씩 일정을 비워가면서 해외여행 좀 같이 갈래 할 수가 없다.
◇이대호> 그런 친구가 없는 거죠.
★강혁주> 네.
◇이대호> 갑자기 혼자 이제 삶이 확 달라졌으니까.
★강혁주> 네, 그러다 보니까 좀 외로운 부분도 컸고 제가 3년 동안 고생고생했다라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고생고생을 하다 보니까 그때 제가 들었던 생각이 내가 이렇게 내가 해야 되는 일들. 내가 앞으로 펼쳐질 어떤 사업의 방향성들에 대해서 한마디만 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들을 계속하면서 왔었어요.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앞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야 되는데 지금도 저의 멘토를 찾고 있거든요. 그렇게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 본사를 운영하면서도 본사 운영할 사람이 없네, 그럼 내가 하지, 뭐, 멘토가 없네, 그럼 내가 하지 뭐라고 내뱉었던 건들이 유튜브라고 하는 또 아주 좋은 플랫폼이 있잖아요. 이제 그곳에 저의 3000만 원부터 1억에. 1억부터 2억까지의 식당 운영하는 노하우들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대호> 많은 분들이 또 이분 누구냐고. 아까 솔직히 지금 월 매출 공개한 다음부터 많은 분들이 이분 누구냐, 그때부터 또 여쭤보시는 것 같은데. 평안도 식당 강혁주 대표 함께하고 있고요. 그런데 확실히 좀 야무지다, 뭔가 촉이 있다, 감이 있다라는 생각도 들고. 아까도 들어오셔서 아내분하고 같이 스튜디오에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저희 여기 출연하신 분들 중에 사진을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찍으신 분들입니다. 뭐 하나 해도 달라. 뭐 하나 해도 달라. 그런 식으로 해서 또 많은 사람들한테 이걸 공유하기도 하고.
★강혁주> 네, 맞습니다.
◇이대호> 장사 비법 노하우를 알려주시기도 하고. 그러면 주변분들한테 특히 이제 자영업자분들이 강 대표님, 어떻게 그렇게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까? 물어보는 거잖아요. 그때 가장 강조하시는 답변이 뭐예요? 너무 많아요?
★강혁주> 되게 많은데 또 이것도 제 입으로 해야 돼서. 이게 또.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대호> 1985년생이신데. 좋습니다. 이게 직접 듣는 거죠.
★강혁주> 저는 그래서 성품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제가 민망하잖아요.
◇이대호> 마음가짐.
★강혁주> 네, 마인드 세팅, 마음가짐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이대호> 마인드 세팅, 마음가짐.
★강혁주> 네.
◇이대호> 그런데 그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그런데 그거 만들 수 있습니까? 그게? 마음가짐을.
★강혁주> 제가 이제 유튜브를 3년이 넘어서 4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마인드 세팅이 가능한 나이 때가 있다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너무 지나버리면 또 안 된다.
★강혁주> 네.
◇이대호> 남의 말 안 들으니까.
★강혁주> 이게 너무 자기만의 인생에 정답이 생기신 분들은 이게 어떻게 해도 안 되지만 그래도,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저는 포기하지 않거든요. 저는 저희 구독자분들에게 저는 포기하지 않는데 우리 구독자분들만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돼요. 결국에는 되더라고요.
◇이대호> 그런데 이것도 어떤 사업의 매출이. 그리고 가맹점 혹은 그냥 식당 하나의 매출이. 매출이 달라질 때 나의 행동거지,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시던데요?
★강혁주> 제가 외제차에 탈 때의 강혁주나 모닝을 탈 때의 강혁주는 동일합니다. 저는 그때도 추리닝을 즐겨 입고 다녔었고요. 지금도 언제 어느 때에 제가 바로 식당에 투입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또 그렇게 입고 다니기도 합니다만 저의 마음가짐, 저의 태도는 항상 동일해야만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모닝에서 내릴 때, 국산차에서 내릴 때와 외제차에서 내릴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대호> 아, 나는 똑같은데 주변에서 보는 시선들.
★강혁주> 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작은 차를 타고 다닐 때의 강남 한복판은 전쟁입니다.
◇이대호> 안 비켜주죠? 길도 잘 안 비켜주고.
★강혁주> 네, 그런데 좋은 차, 큰 차를 타고 다니면서 깜빡이만 켜도 이게 홍해가 갈라지듯.
◇이대호> 이게 느낌일 수도 있는데 아마 조금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고요.
★강혁주>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더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더 이런 모습들을 내가 누리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이렇게 대할 때 내가 더 조심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어요.
◇이대호> 아, 더 조심해야겠다. 잘나갈 때 조심하자.
★강혁주> 그런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참 마인드 세팅, 마음가짐.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행동 요령까지도 많이 강조하신다면서요?
★강혁주> 네, 제가 꼭 이야기하는 것들이 보통 자영업자들은 주 6일 12시간 근무를 합니다. 이제 업무 시간 자체가 만만치가 않은데요.
◇이대호>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많이들 공감하실 거예요.
★강혁주> 12시간 근무 후에 집에 돌아가서 아기들도 있을 것이고요. 집안일도 해야 되는데 저는 가장 강조하는 게 12시간 근무 후 집에 가서 밥, 빨래, 청소를 하셔야 됩니다.
◇이대호> 잠시만요. 12시간 일하고 들어가서도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도 해야 된다.
★강혁주> 라고 유부남 사장님들께 강력하게 제가 미션입니다, 트레이닝입니다라고.
◇이대호> 힘드실 텐데.
★강혁주> 당연히 힘들죠.
◇이대호> 그런데 왜 그렇게 강조하시는 거예요?
★강혁주> 이게 사업이 잘 되려면 내 집안이 안전해야 되고 안정화가 되어 있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부부 경영을 하건 또 외벌이를 하건 집안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가장 기초가 저는 밥, 빨래, 청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런데 그걸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강혁주> 네.
◇이대호> 그리고 가정도 잘 보살펴야 되고. 가정의 행복도 중요하다. 그게 이제 기틀이 된다라는 말씀이시죠.
★강혁주> 맞습니다.
◇이대호> 노승욱 대표님. 사실 지금 강혁주 대표 이야기를 좀 쭉 듣고 있는데 앞에서도 유튜브도 하신다고 했고 주변분들에게 장사 노하우도 알려주신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보면 장사 노하우. 이것도 영상으로나 저희 라디오도 마찬가지고 너무나 쉽게 간접적으로는 배울 수 있는 시대잖아요.
◆노승욱> 네, 그러니까 자영업이 그동안 어려웠던 게 어쩌면 모든 산업 중에 거의 유일하게 누가 전문가다라고 공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요. 그러니까 백종원 대표님도 어떤 공인 자격증을 땄다거나 어떤 권위 있는 등용문을 통과해서 전문가다라고 인정을 받으신 게 아니잖아요.
◇이대호> 그거는 아니고 그 회사의 매출과 그분의 여러 노하우들.
◆노승욱> 그렇죠. 지금 실력으로 증빙을 하신 거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이제 보여줄 수 있는 매체가 이제는 나오고 있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유튜버분들도 그런 채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옥석을 가려야죠. 누가 진짜고 가짜인지.
◇이대호> 그렇죠. 그거 있지 않습니까?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 내가 부자라고 말한다. 그걸로 사람들을 모은다. 그래서 그 돈으로 부자가 된다.
◆노승욱> 그렇죠. 그런데 이게 다른 분야에 비해서 또 자영업은 되게 쉬운 게요. 특히 주식 투자 같은 경우 프랜차이즈 투자가 저는 제일 쉽다고 보는 게 그분이 운영하는 가게 가보면 됩니다. 그러면 그 브랜드가 요새 잘 되는지, 손님이 많은지 딱 보이거든요. 그런데 뭐 건설이나 조선 이런 거는 수주가 얼마나 됐는지 이런 걸 알 수가 없으니까 나중에 실적 나와 보면 그때 이제 어닝 서프라이즈니, 어닝 쇼크니 이러잖아요. 프랜차이즈는 서프라이즈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유튜버분 중에도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계신가, 매출이 잘 나오는가. 그러면 실력 있으신 거니까 그런 분들은 멘토로 삼고 이렇게 같이 공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시간상 여기서 또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해서 평안도 식당. 유튜브는 강남역 클라스라고 운영을 또 하고 있고 또 많은 분들한테 장사 노하우도 전해 주고 있는 강혁주 대표 함께했습니다. 원양어선 스토리부터. 지금 여기 가맹점이 몇 개라고요?
★강혁주> 현재 가맹점. 직영점 4개, 가맹점 14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가맹점 14개.
★강혁주> 네.
◇이대호> 알겠습니다. 저도 한번 기회가 될 때 순댓국 한번 먹으러 가겠습니다.
★강혁주> 제가 대접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대호> 고맙습니다. 사 먹어야죠. 창업 플랫폼 창톡의 노승욱 대표. 그리고 평안도 식당의 강혁주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강혁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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