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구인·구직 열기…채용박람회 4천명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을 살려 꼭 제약·바이오 회사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제약·바이오 업계는 종사 인원이 10년 전 7만 명에서 현재 12만 명을 넘어섰으며, 10명 중 9명이 정규직일 정도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전공을 살려 꼭 제약·바이오 회사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19일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는 주최 측이 배포한 '취준생들을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가이드북'을 든 청년들로 북적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박람회에는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고교생부터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생들이 대거 모여 오전 10시 개막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오후 3시 기준 입장 인원만 4천명에 이르렀다.
대웅제약 등 기업들의 설명회에는 마련된 좌석을 넘는 인원이 몰려 선 채로 듣는 이들도 많았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이직을 준비 중인 이소현(25)씨는 "회사 안에 어떤 직무가 있는지 자세하게 배웠고 채용 절차도 상세히 설명을 들었다"며 "바로 이력서를 써야겠다"고 웃었다.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하반기 인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메디톡스, 종근당, 유한양행 등 취업 상담 부스를 마련한 60개 기업은 구직자를 상대로 회사 직군과 채용 계획 등을 일대일로 설명했다.
신풍제약 부스에서 막 취업 상담을 마친 윤정원(22·부경대 미생물학과) 씨는 박람회 참석을 위해 전날 부산에서 왔다며 "지역에서는 아무래도 대형 취업박람회가 잘 안 열리다 보니 현직에 계신 분들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서 현직에 계신 분들께 직무에 대해 자세히 여쭤보고 설명 들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마련한 일대일 진로 컨설팅은 개막 30분 만에 신청 가능 인원 100명이 모두 차기도 했다.
충남 부여에 있는 한국식품마이스터고 졸업반인 안소현(18), 조예원(18) 양은 제약회사 품질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아침 일찍 부여에서 출발했다며 "GC녹십자나 종근당 같은 유명 제약사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에서 구직자를 상대로 취업 상담을 하던 한 팀장은 "상담한 인원 중에 좋은 역량을 가진 분도 많고 해서 현장에서 이력서도 받고 있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에 대해 잘 설명해드리고 있고 구직자의 관심도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제약·바이오 업계는 종사 인원이 10년 전 7만 명에서 현재 12만 명을 넘어섰으며, 10명 중 9명이 정규직일 정도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불편하면 안해야"…김남길이 거절한 '참교육' 어떻길래? | 연합뉴스
- '보험금 왜 안 줘' 차로 아내 충격, 살해 시도 60대…2심서 집유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박 빠진 아들에 상습 폭행당한 어머니, 항소심서 선처 호소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