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파생상품 시장 조기 개장, 주식시장 시초가 예측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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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으로 이전보다 주식시장 시초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15분 일찍 개장해 오전 8시 45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시가)와 지수선물(오전 8시 45분 기준) 가격변동률 간 상관계수는 조기 개장 시행 후 유가증권의 경우 0.83에서 0.95로, 코스닥은 0.91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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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으로 이전보다 주식시장 시초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15분 일찍 개장해 오전 8시 45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시가)와 지수선물(오전 8시 45분 기준) 가격변동률 간 상관계수는 조기 개장 시행 후 유가증권의 경우 0.83에서 0.95로, 코스닥은 0.91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전 9시 이전의 지수선물 가격은 주식시장 시가와 변동률이 매우 유사해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입니다.
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파생상품이 거래되면서 야간에 발생한 해외 변수 등 정보가 개장 전 파생상품시장에 신속히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개장 전 8시 45분부터 9시까지 15분간 기관과 외국인의 파생거래 비중은 36.6%에서 67.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거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개장이 적용된 파생상품의 지난 8월 일 평균 거래량은 약 428만 건으로 한 달 전보다 6.8%,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46.2% 증가했습니다.
한편 월요일 위클리 옵션 신규 상장은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일 50만 계약 이상 거래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거래소는 주말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목요일 만기 도래 옵션에 더해 매주 월요일 만기인 코스피200위클리 옵션을 추가 상장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파생시장이 가격 발견과 위험 관리 등 본연의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자체 야간시장 개설 등 추가적인 거래시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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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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