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야? 넘어지고→실수하고! '김민재 공백' 나폴리 수비 大붕괴

심재희 기자 2023. 9.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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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5라운드 제노아전 무승부
수비 허점 노출, 리그 5위 추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시즌 초반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각광을 받았던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이 크다. 시즌 초반 부실한 수비로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고 있다.

나폴리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제노아와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비에 구멍이 뚫리며 연속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2-2로 비기며 가까스로 승점 1을 따냈다.

두 차례 실점 모두 수비 문제로 떠안았다. 전반 40분 코너킥 위기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나폴리 선수들이 우왕좌왕 겹치고 넘어지며 마크맨을 놓쳐 슈팅 찬스를 헌납했다. 제노아 수비수 마티아 바니에게 무인지경 찬스를 내주며 골을 먹었다. 기본적으로 약속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허무하게 실점했다.

후반 11분에도 수비가 흔들리며 추가골을 내줬다. 다시 코너킥 위기에서 변칙적인 전략에 무너졌다. 제노아가 공을 짧게 뒤로 내주고 후방 크로스를 시도하자 당황했고, 골키퍼의 어설픈 펀칭으로 수비수들이 겹쳐 넘어졌다. 공이 멀리 가지 않은 상황에서 짧은 패스에 이은 마테오 레테구이의 슈팅에 골문이 뚫렸다.

나폴리는 3일 치른 라치오와 3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수비가 흔들리며 1-2로 졌다.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가 뚫렸다. 펠리페 안데르손-루이스 알베르토로 이어지는 콤비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수비수 여러 명이 있었으나 두 선수의 개인기와 패스 플레이에 골을 허용했다. 후반 7분에는 또다시 어설픈 수비로 일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에게 중거리포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3, 4라운드 승리 실패로 2승 1무 1패 승점 7을 마크하며 5위에 랭크됐다. 21일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브라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C조)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 선수들(흰색 유니폼),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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