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물렁, 차가 덜컹” 차병원사거리~교보타워 전면통제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9.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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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차병원사거리 지반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차병원사거리에서 교보타워사거리까지 봉은사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날 내려앉은 도로는 지난 12일 오전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름 1m, 깊이 1.5m가량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점의 반대 방향 차로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번 상수도관 파손 때 물이 차병원사거리 쪽으로 흘러내려 주변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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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45분경 서울 강남구 언주역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 지름 1m, 깊이 1.5m가량의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했다. 강남구 관계자 등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지나던 사다리차의 바퀴가 구멍에 빠졌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남구는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 강남구 차병원사거리 지반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차병원사거리에서 교보타워사거리까지 봉은사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48분경 논현로에서 교보타워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IBK기업은행 앞 도로 아스팔트가 물렁물렁해지고 일부 갈라졌다.

당국은 “도로가 움푹 파여 싱크홀 징조가 보인다. 차가 덜컹하고 지나간다”는 신고를 받고 임시 복구작업 중이다. 낮에 교통량이 많은 지역인 만큼 곧 차량 통행을 재개하고 밤에 본격적으로 작업할 계획이다.

이날 내려앉은 도로는 지난 12일 오전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름 1m, 깊이 1.5m가량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점의 반대 방향 차로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번 상수도관 파손 때 물이 차병원사거리 쪽으로 흘러내려 주변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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