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이위안 또 한고비 넘겨…900억 원 채권 상환 3년 연장

표언구 기자 2023. 9.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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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비구이위안은 4억 9천200만 위안, 한화 895억 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에 대한 만기를 3년 연장받았습니다.

이로써 비구이위안이 상환기간 연장을 요청한 총 108억 위안(약 2조 원) 규모의 채권 8종이 모두 연장 승인을 받았습니다.

채권 만기 연장은 계약 판매 급감과 부채 문제로 허덕이는 비구이위안에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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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이위안 로고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900억 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에 대한 만기를 연장받으며 또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비구이위안은 4억 9천200만 위안, 한화 895억 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에 대한 만기를 3년 연장받았습니다.

이 채권과 관련한 채권단의 만기 연장 투표는 모두 3차례나 연기됐으며, 가장 최근의 투표 마감 시한은 18일 오후 현지시각 10시였습니다.

이로써 비구이위안이 상환기간 연장을 요청한 총 108억 위안(약 2조 원) 규모의 채권 8종이 모두 연장 승인을 받았습니다.

채권 만기 연장은 계약 판매 급감과 부채 문제로 허덕이는 비구이위안에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 최고 여성 부호 가운데 한 명인 양후이옌 회장이 이끄는 비구이위안은 광범위한 부동산 부채 위기에 휘말리면서 지난 8월 이후 채무불이행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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