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도 ‘콜라보’가 대세… 현대百 “소비자 트렌드 변해 맞춤 대응”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2023. 9.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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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상품인 '한우 등심스테이크와 불고기 세트'는 지난달 18일 예약판매 개시 후 약 한 달만에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같이 조합하기 좋은 다품종 세트 인기가 많아 고객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콜라보 상품들을 준비했다. 남은 명절 기간 주문·배송 등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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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는 대가족 모임보다 여행지나 홈파티 등에서 즐기기에 적합한 상품을 묶은 콜라보' 세트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19일 지난 한 달간 정육 선물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스·양념 등 시즈닝과 한우를 묶은 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61.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인 31.1%에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대표 상품인 '한우 등심스테이크와 불고기 세트'는 지난달 18일 예약판매 개시 후 약 한 달만에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식사를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소스나 양념을 함께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캠핑장 등 여행지에서 모임과 휴식을 즐기는 명절 문화가 정착했고 긴 연휴를 맞아 올 추석에도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콜라보 상품 선호는 청과 상품군에서도 두드러진다고 한다. 전통적인 명절과일인 사과·배 외에도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등 다양한 디저트 과일을 조합한 세트 수요가 높다. 실제 3종 이상의 과일로 구성된 청과 혼합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보다 50.8% 증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사과·배·샤인머스켓·머스크 멜론·애플망고로 구성된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24만~26만 원), 금향멜론·샤인머스켓·애플망고로 구성된 'H-SWEET 금향·애플망고·샤인머스켓 매(梅)'(15만~17만 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같이 조합하기 좋은 다품종 세트 인기가 많아 고객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콜라보 상품들을 준비했다. 남은 명절 기간 주문·배송 등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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