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에도 시원하게 쏜다…할인 가장 많이 하는 맥주는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24개 묶음 기준 1만9900원에 할인 판매되고 있다. 캔당 가격이 829원인 셈인데 이는 기존 개별 판매가보다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수지를 신규 모델로 내세워 ‘환상거품’ 캠페인에 들어간 ‘한맥’ 역시 대형마트에서 8캔이 1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반 개별 품목보다 23% 할인된 가격이다.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버드와이저’와 ‘스텔라’도 대형마트에서 500㎖ 기준 4캔 9000원대 후반이다.
오비맥주와 맥주 시장 1위를 놓고 다투는 하이트진로 역시 ‘테라’ 24캔 묶음을 대형마트에서 1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삼고 지난 4월 출시한 ‘켈리’ 역시 같은 가격에 판매하며 프로모션에 열중하고 있다.
수제맥주 업계 역시 늦여름 막판 프로모션 대전에 참여 중이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오뚜기가 협업해 출시한 ‘진라거’, 부루구루가 커피리브레와 손잡고 만든 ‘커피리브레 커피맥주’ 등이 대형마트에서 4캔 8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맥주 품목의 다양한 부문에서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맥주의 경우 여름 성수기는 물론, 가을에도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가격 할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팬데믹을 계기로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알코올 도수가 낮고 가벼운 술을 즐기는 이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최근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최근 1개월 내 집에서 음용 경험이 있는 주종’에 대한 답변으로 맥주(79.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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