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미러 프로' 상표권…XR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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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청에 '플렉스미러 프로'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번에 출원한 '플렉스미러 프로' 상표권은 가상현실 체험용 헤드셋, 3D 안경, 가상현실용 고글 등을 포함한 상품 분류에 등록돼 XR시장을 노린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XR(확장현실) 등에서 상표권 확보 기업 인수·합병 등으로 차세대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중국의 기술 도용을 막는데 무게를 두고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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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XR) 시장 확대 노린 경쟁력 확보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청에 '플렉스미러 프로' 상표권을 등록했다. 확장현실(XR) 시장 선점을 위함으로 보인다.
19일 특허청 키프리스(KIPRIS)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플렉스미러 프로'라는 상표를 출원·등록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레스미러'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포터블 모니터 제품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상표권도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출원한 '플렉스미러 프로' 상표권은 가상현실 체험용 헤드셋, 3D 안경, 가상현실용 고글 등을 포함한 상품 분류에 등록돼 XR시장을 노린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AR·VR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1년 5억8700달러(약 6780억원)에서 2027년 72억 달러(약 9조7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은 51.8%로 시장 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XR기기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기업 이매진 인수를 진행하는 등 해당 시장을 전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XR 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OLED와 LED 모두 개발하는 가운데 투자 역시 확대하며 커질 수요에 미리 대응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양산을 시작해 2년 뒤에는 상용화에 나서는 게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인수한 이매진은 2001년부터 XR기기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업체로, 초고해상도 올레도스(OLED on Silicon)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레도스는 같은 크기의 OLED보다 화소 수가 8배 정도 많아 차세대 XR 기기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XR기기는 눈과 디스플레이 거리가 가까워 화면 품질이 낮으면 어지러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초고화질이 구현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매진이 보유한 RGB 올레도스 기술을 이용해 패널을 만들면 고·저온과 진동을 견디는 데 탁월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성능이 우수하다.
이매진은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군용 장비인 항공 헬멧, 야간 투시 고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뮬레이션 장비 등을 납품하며 군사용 분야에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RGB 올레도스 패널 개발 팀을 신설한 상태로 방산 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매진의 원천기술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성을 활용해, 후발주자로서 빠르게 기술 대항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ㄱ있는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프로'의 핵심인 마이크로 OLED는 소니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XR(확장현실) 등에서 상표권 확보 기업 인수·합병 등으로 차세대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중국의 기술 도용을 막는데 무게를 두고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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