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자율비행 드론순찰 등 도입 … 첨단 고속도로 만든다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3. 9.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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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자율비행 드론이 지정된 비행경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첨단 고속도로로 거듭나기 위해 자율비행 드론, 인공지능(AI) 포장파손 자동탐지 기술, 스마트톨링 기술 등을 도입한다. 한국도로공사는 4차 산업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속도로를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5일 한국도로공사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해 첨단 고속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실시간 도로 정보 수집이 가능한 '자율비행 드론순찰'을 도입할 방침이다. 자율비행 드론은 고속도로의 지정된 비행 경로를 자동으로 순회하는 순찰드론이다. 사고나 고장차 등 유고 상황 발생 시 기존 인력 순찰 대비 신속한 상황 파악이 가능하고 스피커를 활용한 긴급대피 안내도 가능해 고객 안전의 골든타임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내~비룡 JCT(분기점) 구간에 안전순찰차와 협력 순찰하는 자율비행 드론순찰을 시범운영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부턴 완전한 자율비행 드론순찰 도입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충전 등 안정적인 비행을 지원하는 드론 스테이션을 확대하고 AI 돌발 상황 자동인지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의 초동 대처 능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AI 분석 기술이 도입된 실시간 '포장파손 자동탐지장비'를 활용해 노면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장비는 차량에 탑재된 영상분석 시스템으로 주행 중 도로 파임 등의 노면 상태를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안전한 도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한층 더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든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통행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톨링 기술을 도입한다.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또는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을 사용해 차량이 요금소를 무정차로 통과해도 통행료가 납부된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차량 통행 시간감소 등으로 10년간 8000억원 이상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취재팀 송광섭 기자 / 이진한 기자 / 류영욱 기자 / 이희조 기자 /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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