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맨시티 상대로 UEFA 챔스 데뷔전 예고→로드리와 중원 대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즈베즈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황인범은 올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올림피아코스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 추카리츠키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도 치렀다. 즈베즈다는 황인범 영입 직후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도 등록하며 올 시즌 주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을 드러냈다.
UEFA는 즈베즈다와 맨시티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황인범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황인범은 지난 14일 즈베즈다 입단식에 참석해 "챔피언스리그는 즈베즈다에 합류한 큰 이유다. 세계 최고의 클럽 대회에 출전하고 싶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쉬운 조가 없다. 맨시티 같은 빅클럽과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 그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 조에 속한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에게 맨시티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9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90분 동안 수비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공격도 해야 한다. 맨시티, 라이프치히 어떤 팀을 상대로도 득점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3관왕)에 성공한 맨시티는 올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UEFA는 맨시티가 즈베즈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홀란드, 베르나르도 실바, 포든, 로드리, 그바리디올, 디아스, 에데르송 등 최상의 멤버가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맨시티의 더 브라이너, 그릴리쉬, 스톤스는 부상으로 인해 즈베즈다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황인범,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와 로드리. 사진 = 즈베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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