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대량 매도에 이틀째 약세…FOMC 경계 심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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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9일 기관의 대량 매도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현물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만1천여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경계 심리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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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는 19일 기관의 대량 매도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60%) 내린 2,559.2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18%) 오른 2,579.36에 개장했으나 하락 반전 뒤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854억원, 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현물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만1천여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3천607억원어치 주식 현물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328.5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처럼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째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약화한 영향이 이어졌다.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가 기준 처음으로 7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경계 심리를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9월 FOMC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돼 약세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는 0.57% 떨어졌으나 SK하이닉스는 0.17% 올랐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2.07%), 포스코홀딩스(-1.66%), LG화학(-3.66%), 삼성SDI(-1.59%), 포스코퓨처엠(-3.41%)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종목들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7%), 화학(-1.47%), 섬유·의복(-1.07%), 철강 및 금속(-0.99%)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보험(1.75%), 기계(1.44%), 종이·목재(0.80%) 등은 강세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83%) 내린 883.8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891.57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 882대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5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71%), 에코프로(-1.00%), 셀트리온헬스케어(-0.46%), 포스코DX(-2.87%), 엘앤에프(-1.12%), HLB(-1.0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490억원, 8조5천784억원으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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