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6만전자'로 밀려…"3분기 실적 부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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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19일 약세 마감해 '6만전자'로 재차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6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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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19일 약세 마감해 '6만전자'로 재차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6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0.85% 상승한 7만8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7만원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달 31일(6만6천900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이날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68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6천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3조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3조9천억원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에는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과 재고 평가손 환입으로 반도체 적자 폭이 감소해 전사 영업이익이 3조원대로 개선될 것이라 부연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반적인 완제품 수요 부진 등으로 기존 추정치를 2.0% 밑도는 67조7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미미한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 등으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기존 전망치보다 50.9% 낮은 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사업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대부분 대규모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에 의한 것"이라며 "오히려 현시점부터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등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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