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서 멀어지는 가르시아..라이더컵 출전 위해 100만 달러 벌금 불사했지만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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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간판 골프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 1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골프위크는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지난해 LIV골프로 이적하면서 벌금을 피하기 위해 DP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한 가르시아가 최근 라이더컵 단장 추천을 앞두고 DP월드투어에 밀린 벌금을 낼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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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유럽의 간판 골프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 1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골프위크는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지난해 LIV골프로 이적하면서 벌금을 피하기 위해 DP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한 가르시아가 최근 라이더컵 단장 추천을 앞두고 DP월드투어에 밀린 벌금을 낼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시아가 LIV골프시리즈 출전으로 내야할 벌금은 70만 파운드(약 11억 5000만원)에 달한다.
그간 벌금을 피하려 DP월드투어 회원 자격도 스스로 반납한 가르시아가 입장을 바꾼 것은 라이더컵 출전때문이었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번 유럽팀에 승선하기 위해서 조건 중 하나로 DP월드투어 회원자격을 내걸었다. 이에 가르시아는 지난 5월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했지만 이를 되찾기 위해 밀린 벌금을 내는 것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DP월드투어가 가르시아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그의 라이더컵 출전 가능성이 없어졌고 결국 유럽팀은 이번 라이더컵에 LIV골프 소속 선수 없이 미국팀과 대겨을 펼친다.
스페인의 골프 스타인 가르시아는 그동안 라이더컵에 10회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도합 25승을 기록했다. 이에 존 람(스페인)은 라이더컵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가르시아가 이번 라이더컵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LIV골프에 합류한 뒤 세계 무대와 점점 멀어지는 가르시아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LIV골프 시리즈로 이적한 이후 세계 순위가 밀려나면서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잃었다. 이에 가르시아는 지난 6월 열린 US오픈에는 지역 예선을 뚫고 24년 연속 참가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 7월 열린 디오픈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하며 25회 연속 출전 기록이 무산됐다.
이번 라이더컵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가르시아는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치 하베스트 팜스에서 열리는 LIV골프시리즈 12차 대회에 출전한다.
(자료사진=세르히오 가르시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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