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풋살장 조명·환호소리…주민들 "못 살겠다"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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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다안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19일 청주 서원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맞은편 풋살장에서 발생하는 빛 공해와 소음공해로 도저히 살 수 없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풋살장에서 새벽까지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오고, 아파트를 비추는 조명은 방의 불을 모두 꺼도 집 안을 환하게 비춰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면서 "조명탑은 구청에 신고하지도 않고 세운 불법 건조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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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성화다안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19일 청주 서원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맞은편 풋살장에서 발생하는 빛 공해와 소음공해로 도저히 살 수 없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풋살장에서 새벽까지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오고, 아파트를 비추는 조명은 방의 불을 모두 꺼도 집 안을 환하게 비춰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면서 "조명탑은 구청에 신고하지도 않고 세운 불법 건조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축법 상 높이 4m 이상의 조명탑은 관할 구청 신고 대상이다. 이 풋살장엔 높이 11m 조명탑 8개가 설치돼 있지만 업주는 별도 신고를 하지 않았다.
늦은 밤 사람이 발생시키는 소음은 현행법상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달리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풋살장이 개장된 지난 8월 초부터 현재까지 구청과 시청엔 약 100건의 소음·빛 공해 민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주 A씨는 이에 대해 "풋살장 공사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의 피해가 발생할 줄은 몰랐다"면서 "조명의 각도를 지면으로 낮추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영업시간도 새벽 1시에서 자정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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