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중국 폐자원 수거기업과 MOU…폐플라스틱 재활용 협력

이진주 기자 2023. 9.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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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폐기물 재활용 선도기업인 상하이 위에쿤의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 러브리와 ‘중국 광둥성 내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지난 18일 중국 폐기물 재활용 선도기업인 상하이 위에쿤 본사에서 위에쿤의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 러브리(Lovere)와 ‘중국 광둥성 내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러브리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전자기기 수거 및 재활용 기업 만물신생(ATRenew)의 자회사다. 현재 중국 37개 도시에서 연간 42만t의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자사의 순환 재활용 공장이 있는 광둥성을 시작으로 러브리와 폐플라스틱 회수 및 선별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케미칼은 핵심 사업군인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의 일종인 ‘코폴리에스터’의 원료인 폐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은 앞으로 폐플라스틱의 수거 및 선별 단계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수거-분류-재활용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글로벌 환경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상황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라며 “단순히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에서 멈추지 않고 완결적 순환 체계 실현을 통해 지구가 처한 환경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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