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후손’ 일본 멤버, 한국데뷔 앞두다···에볼루션 마유 가문 눈길
고구려 후손 일본 멤버가 한국 데뷔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예기획사 모드하우스는 최근 그룹 트리플S(tripleS) 유닛그룹 에볼루션(EVOLution)의 멤버로 데뷔하는 마유(코우마 마유)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2002년 5월 일본 군마현 출신인 마유는 좋아하는 음식을 한글로 삼겹살, 보쌈, 치킨 등을 꼽으며 한국 문화에도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10월 11일 발매를 앞둔 미데뷔 멤버에게 국내 누리꾼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가 가진 성씨 때문이다.
마유의 이름인 코우마 마유(髙麗 真友)를 한자 독음을 풀이할 경우 ‘고려’성씨를 갖고 있다. 한민족 왕조인 고구려나 고려와 한자가 같다.
코우마(고마)씨는 고구려 왕족 고약광(고마노 쟛코우)를 씨조로 하는 성씨로 668년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뒤 왜국으로 망명한 고구려인을 기초로 한다.
속일본기에 따르면 고약광은 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이다. 고약광은 고구려 멸망 직전인 666년 왜국에 파견한 사신단의 부사 자격으로 열도 땅을 밟았으나 고구려가 멸망하자 귀국할 기회를 잃었다. 고약광에게 703년 야마토(大和)정권은 왕(王)이라는 성(姓)을 하사했다.
716년 고구려인 1천799명이 무사시노(武藏野) 지방에 이주하면서 고려군(郡)이 새로 설치되자 고약광은 초대군장으로 부임한다. 이후에도 야마토 조정은 여러 차례 고약광을 비롯한 고구려인들에게 한반도 왕족의 자손을 뜻하는 고마노 모니키시(高麗王, 고려왕)의 가바네(성씨)를 내렸고 이들을 극진히 대우했다.
마유가 태어난 군마현은 코우마씨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유는 군마현에 위치한 토미오카 시립 히가시 중학교를 졸업하며 유년 생활을 보냈다.
이외에도 마유는 일본 명문 대학교 메이지대학교 경제학과 학도인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는 휴학 상태다.
마유가 속한 에볼루션은 오는 10월 11일 쇼케이스 무대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펼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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