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로 1억 게임현질하고 정직 3개월…‘방탄’ 카카오임원 고발한 노조
민노총 카카오지회, 배임·횡령혐의 고발
카카오 노조는 재무 관리·운영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고위 임원이 규정에 어긋나는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영진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 유니언)는 19일 카카오 전 CFO를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 측은 “많은 카카오 공동체가 재무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고, 희망퇴직 등 직접적인 고용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와중에 회사에서 가장 높은 책임과 권한을 지닌 재무책임자가 다른 곳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다수 카카오 직원들과 노조는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사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본 사건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임원 보상제도의 투명성 강화, 경영활동 감시, 임원 선임과정의 투명성 확보 및 크루(직원)와의 논의 등을 사측에 제안했음에도 개선 방안에 관한 합의기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노조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따지고 회사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고발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이달 초 논란이 된 해당 인사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현재 A 씨는 보직 해임된 상태이며, 사적으로 결제한 법인카드 금액은 전액 회수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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