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북러 정상회담서 ICBM 개발 등 군사협력 방안 논의"

김호준 2023. 9.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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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19일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2023 민족통일전국대회' 영상 축사에서 "북한은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ICBM 개발을 포함,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우리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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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민족통일전국대회' 영상 축사서 밝혀…"세계 평화 위협"
김영호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관계관리단 내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한 인권 등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3.9.1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19일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2023 민족통일전국대회' 영상 축사에서 "북한은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ICBM 개발을 포함,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우리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울러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해 북한의 핵 개발을 억제하고 단념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한 "최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라는 비전에 합의했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에 대해 국제적 공인을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자유통일 비전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고 지지를 끌어내는 일이야말로 통일 준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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