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기준 완화·청년우대”…상반기 1.4조 빌려갔는데, 서민대출 확대 뭐길래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차주를 위해 은행이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해 대출해주는 서민대출 상품이다. 금리는 연 10.5% 안에서, 한도는 최대 3500만원 이내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차주들의 성실한 대출 상환을 독려하기 위해 은행들은 1년 이상 성실상환자에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우대금리도 준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4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1조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2014억원) 늘었다.
은행별 공급 규모는 NH농협은행(2430억원), KB국민은행(2304억원), 하나은행(2105억원), 신한은행(2012억원), IBK기업은행(1500억원), 우리은행(1142억원) 등이었다.
금감원은 1분기 6457억원에서 2분기 7766억원으로 공급이 2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평균금리는 7.8%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올랐지만 같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 폭(1.75%포인트)의 50%를 밑도는 수준이다.
각 은행들은 새희망홀씨 공급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소득 요건을 완화하고, 청년 우대금리 적용을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의 운용규약을 개정했다.
허진철 금감원 포용금융실장은 “하반기에도 신규고객 발굴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금리인하, 특화상품 출시 등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저신용 차주 지원을 강화해 새희망홀씨가 서민금융 안전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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