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내견학교 30주년④]"이건희, 직접 봤다면 더 좋아했을 것"

이현주 기자 2023. 9. 19.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0년 전 남편 이건희 선대회장이 설립한 안내견학교를 찾아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19일 오전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선대회장은 1993년 6월 '신경영' 선언 후 같은 해 9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김예지 의원에 언급
이건희 "안내견 사업, 우리 사회 복지 마인드 높여"
[용인=뉴시스]19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시각장애인 파트너들의 모습. (사진 = 삼성전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0년 전 남편 이건희 선대회장이 설립한 안내견학교를 찾아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19일 오전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두 사람이 안내견학교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전 관장과 이 회장은 1시간20분 정도 진행한 기념식 내내 자리를 지키며 흐뭇한 미소와 함께 열띤 박수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다른 시각장애인 파트너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할 때 박수로 박자를 맞추기도 했다. 공연을 마치고 이 회장은 좋은 무대를 보여준 김 의원에게 환하게 웃으며 덕담을 건넸다.

김 의원은 기념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이) 감사하다고 했다"며 "저는 23년째 안내견과 함께 하고 있고, 지금 세 번째 '조이'와 함께 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제 축제에 모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전 관장과 나눈 대화도 전했다. 그는 "(홍 전 관장이) 회장님(이건희 회장)이 보셨으면 더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생전에 굉장히 노력했고, 지원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았던 부분이라 지금 30주년이 굉장히 감명깊었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고 이건희 삼성 회장과 리트리버. (사진 = 삼성) 2023.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선대회장은 1993년 6월 '신경영' 선언 후 같은 해 9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삼성 안내견학교는 단일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삼성이 처음으로 개를 기른다고 알려졌을 때 일부에서는 사람도 못 먹고 사는 판에 개가 다 무어야 하는 공공연한 비난의 소리를 내기도 했다. 차라리 직접 가난한 사람들이나 복지 단체에 기부를 하라는 목소리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이 선대회장은 "비록 지금은 현실도 모르는 이상주의자라거나 바보라는 비난을 듣고 있지만 10년이나 20년이 지난 다음에 우리가 옳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안내견 사업이 우리 사회의 복지 마인드를 한 수준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선대회장은 "잔잔한 연못에 작은 돌멩이 하나를 던지는 심정으로 우리는 안내견들을 세상에 내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주위의 오해와 편견들에 대항해 나갈 것"이라며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