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황인범 UCL 출격 준비 끝... 한국 선수 5명 역대 최다

이동건 2023. 9. 19.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오는 20일(한국 시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오현규·양현준(셀틱) 등 코리안리거들이 UCL에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김민재와 이강인의 소속팀이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시즌 UCL에 대한 국내의 기대감은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 5명, 역대 최다 UCL 참가
PSG·즈베즈다·셀틱 20일 새벽 4시 나란히 경기
김민재는 21일 출격
이강인(오른쪽)이 8월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로리앙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공을 몰고 있다. 이강인은 리그1 데뷔전에서 82분을 뛰었고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리=AP 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4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은 2-2로 비겼다. 뮌헨=AP 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오는 20일(한국 시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오현규·양현준(셀틱) 등 코리안리거들이 UCL에 출격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당시 나폴리)가 UCL에 참가한 것과 달리, 올해는 그 수가 부쩍 늘어 역대 최다인 5명의 한국 선수들이 UCL에 참가한다. 특히 김민재와 이강인의 소속팀이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시즌 UCL에 대한 국내의 기대감은 높다.

이강인의 PSG는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에서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도르트문트,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과 함께 ‘죽음의 조’에 묶인 만큼, 첫 경기에서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강인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럽축구연맹이 공개한 도르트문트 전 예상 선발 명단에도 이강인은 빠져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치러진 PSG와 니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물론 PSG가 대한축구협회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 시기를 이 경기 이후로 합의했기 때문에 교체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경기에 나설 경우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무대를 밟는다.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으로 UCL에서 뛰었던 그는 당시 5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같은 날 황인범과 오현규, 양현준도 UCL 경기에 나선다. 지난 14일 황인범은 세르비아의 강호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즈베즈다는 조별리그 G조에 속해 전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처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즈(스위스)와 대결한다. 지난 17일 리그 경기를 통해 팀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는 황인범은 20일 맨시티 원정에 출격할 전망이다.

황인범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개처럼 뛰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 조에 강한 팀들이 있는데 맨시티 같은 빅클럽과 대결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한 바 있다.

오현규와 양현준이 속한 셀틱은 폐예노르트(네덜란드)와 1차전을 치른다. 셀틱은 E조에 속해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라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페예노르트와 대결한다. 이번 시즌 양현준과 함께 셀틱에 입단한 권혁규는 UCL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만난다. 최근 리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맨유를 상대로 뮌헨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철기둥’과 같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2019~20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뮌헨의 16강 통과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뮌헨은 맨유,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