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 국내 최초 ‘스트로크게인드’ 기록 도입…상황별 역량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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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을 도입해 샷별 선수 역량 등 각종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KLPGT와 공식 기록업체인 CNPS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트로크게인드(Strokes Gained)' 기록은 선수의 모든 샷을 전체 평균으로 도출해 선수가 어떤 샷에서 얼마큼의 획득과 손실이 있는지 '상황별 역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분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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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샷 전체 평균 도출한 뒤 개인별 획득·손실 비교
1위 박지영 어프로치·그린 주변 강점…2위 이예원은 티샷 뛰어나
KLPGT와 공식 기록업체인 CNPS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트로크게인드(Strokes Gained)’ 기록은 선수의 모든 샷을 전체 평균으로 도출해 선수가 어떤 샷에서 얼마큼의 획득과 손실이 있는지 ‘상황별 역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분석한 수치다.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은 티샷, 어프로치(아이언 및 웨지 샷), 그린주변, 티샷 to 그린(티샷, 어프로치, 그린주변), 퍼트, 전체 영역 등 총 6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거리별 샷 능력과 그린에서의 강약점을 정확한 수치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9일 현재 스트로크게인드 전체 부문 1위에 오른 박지영(27)은 유일하게 시즌 3승을 거둔 만큼 모든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어프로치 샷과 그린 주변에서 각각 1.42타와 0.42타의 큰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위인 이예원(20)도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뛰어나고 티샷에서 0.74타로 가장 큰 이득을 기록했다.
3위인 김수지(27)는 어프로치 부문에서 1.48타로 KLPGA투어 활동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수치가 나왔지만, 퍼트 부문에서 0.35타의 손실이 있었다. 4위인 이다연(26) 또한 어프로치 부문에서 김수지 다음으로 1.46타의 이득을 봤지만, 그린 주변 플레이에서는 0.13타의 손실이 있었다.
전체 부문 5위인 박민지(25)는 영역별로 이득을 본 타수가 앞선 순위의 선수들보다는 적지만 손실 없이 골고루 좋은 수치를 나타냈다.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에 따르면 KLPGA투어 활동 선수 중 티샷을 가장 잘 하는 선수는 배소현(30)이다. 배소현은 티샷에서만 0.85타의 이득을 봤다. 하지만 그린 주변과 퍼트 부문에서는 각각 0.09타와 0.14타의 손실이 있어 전체 순위는 22위에 머물렀다. 퍼트에서만 1.03타의 이득을 본 김소이(29)는 퍼트를 가장 잘하는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KLPGT는 해당 시즌의 실시간 스트로크게인드 기록뿐만 아니라 대회별, 홀별 스트로크게인드 기록도 제공하고 있다. 대회별 스트로크게인드를 통해서는 해당 대회 및 라운드별로 선수의 샷 역량을 확인할 수 있고, 홀별 스트로크게인드는 각 홀의 샷별 난이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KLPGT는 “2022시즌이 종료된 뒤 개인별 스트로크게인드를 상세히 정리한 ‘스트로크게인드 리포트’를 선수에 제공해 동계 훈련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며 “미디어 전용 채널인 ‘미디어 채널’ 내에 별도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업데이트해 기사 작성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 골프팬들 역시 KLPGA 공식 홈페이지 상단 기록메뉴의 ‘거리 기록’ 카테고리에서 누구나 쉽게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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