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바다, 슈 향한 진심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예쁨만 봐주길"[전문]
1세대 인기 걸그룹 S.E.S. 멤버 바다가 의미심장한 장문의 글과 함께 슈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재차 전했다.
바다는 19일 S.E.S. 활동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적었다.
글에서 바다는 "시린 세상 눈물 속에 지웠던 사랑보다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힘겨운 첫 눈처럼 남아서 어느 흐린 세상 아래 내리네"라고 운을 떼고 "그땐 널 많이 의지했어. 내 방 가득 채운 촛불처럼 따뜻했던 너의 미소로 모두 다 감싸주면서 말없이 안아 주었어. Oh my friend.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놓은 걸 기억해줄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라고 전했다.
이어 "기억들이 변해가는 건 별이 지고 해가 멀어지고 달이 지는 시간들처럼 당연해 하지만 우리 추억은 보낼 수 없어"라며 "Oh my friend. 널 떠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라고 말을 이었다.
바다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너에게만 전하고 싶어. 너의 방안 축가 위에서 빛나는 푸른 별처럼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라며 해시태그로 #수영아 #언니가부족해서미안해 #항상널기다릴께 라고 덧붙였다.
바다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슈를 언급하며 "나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아닌 건 또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라며 "왜 그런 사건이 벌어진 뒤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슈에게 설명했다.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한 건데 그땐 내가 '탱크톱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한테 '언니는 입잖아'라고 하더라. 나는 (슈가) 지금 그렇게 입으면 어떤 사람들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됐다. 내가 그런 잔소리를 하니 슈가 싫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으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바다는 "(슈를 향해)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슈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끝나는 게 아니다. 달콤한 목소리만 전해주는 사람들의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일까.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생각해야 한다"고 직언하기도 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슈는 이후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BJ로 변신했으나 노출 의상을 입고 나와 후원금을 받고 춤을 추는 등 모습으로 빈축을 산 것. 논란이 일자 슈는 "좋지 않은 이슈를 몰고 다녀 실망했을 팬들과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생겨 들 뜬 마음이었다"며 "(S.E.S 멤버들에게도) 혼났다. 앞으로는 후회할 일이 없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반성했다.
시린 세상
눈물 속에 지웠던
사랑보다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힘겨운 첫 눈처럼 남아서
어느 흐린 세상 아래 내리네…
그땐 널 많이 의지했어 내 방 가득 채운 촛불처럼
따뜻했던 너의 미소로 모두 다 감싸주면서 말없이 안아 주었어
Oh my friend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기억해줄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기억들이 변해가는 건 별이 지고 해가 멀어지고
달이지는 시간들처럼 당연해 하지만 우리 추억은 보낼 수 없어…
Oh my friend
널 떠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너에게만 전하고 싶어
너의 방안 축가 위에서 빛나는 푸른 별처럼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수영아 #언니가부족해서미안해 #항상널기다릴께
#forever #S.E.S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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