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아닌 SNS 중심…'드림아카데미' 하이브가 시도한 신개념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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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가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중심 오디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하이브는 '드림아카데미'를 틱톡, 위버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들에 각기 공개하면서 기존 TV 방송 중심의 오디션 프로그램 공식에서 탈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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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이브(352820)가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중심 오디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하이브 레이블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이하 '드림아카데미')의 1차 미션 결과와 탈락자 발표 영상이 게시됐다.
또한 하이브는 '드림아카데미'를 틱톡, 위버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들에 각기 공개하면서 기존 TV 방송 중심의 오디션 프로그램 공식에서 탈피하고 있다.
특히 '드림아카데미'는 하나의 긴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형태가 아닌 미션 공개, 참가자 본인 소개, 미션 수행 등 주제별로 짧게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콘텐츠 소비자들이 개인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접하는 순서와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K팝의 주 소비층인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고려한 하이브의 결정도 있다. 프로그램 타깃 시청층이 글로벌 전역에 포진해 있는 만큼, 송출 지역 및 시간 등에 제약이 있는 방송사를 통한 중계 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적시적소에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드림아카데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위버스,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주제별 오디션 콘텐츠를 수시로 선보이고 있다.
팬들의 몰입도를 높이기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 기반 참여와 소통도 강화했다. 위버스의 오디션 커뮤니티를 통해 응원하는 참가자에 직접 투표하고, 유튜브 채널의 개인 미션 수행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며 참가자들의 합격자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만든 것.
하이브 관계자는 "최종 데뷔조가 아닌 오디션 참가자들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과거엔 금기시됐던 일"이라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유대 관계를 형성하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드림아카데미'는 MC가 등장해 회차를 소개하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기존 오디션의 틀에서 벗어나 현장의 스크린 화면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로 MC의 역할을 대체했다. 또 오디션 참가자 개개인의 역경 또는 휴먼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거나 참가자 간의 과도한 경쟁과 마찰, 감정적 대립에 집중하는 대신 참가자의 재능과 퍼포먼스 소화력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가 K팝 세계화를 모색하며 시도한 첫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전역에 통용될 수 있는 새로운 오디션 문법을 시도할 필요가 있었다"라며 "시청자들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참가자 20인의 활약에 환호하고, 쉽사리 예견할 수 없는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프로그램에 한층 더 몰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가 미국의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제작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약 12만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20인의 출연진이 1년 간의 사전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선발을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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