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4년 전 손흥민 괴롭혔던 그 팀…'우승 후보' 우즈벡 경기 없이 16강 확정, 한국엔 악재

김건일 기자 2023. 9. 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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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우승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이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채 16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선 8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체계적인 연령별 대표팀 운용으로 한국과 일본 이란 체계를 위협하는 아시아 축구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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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C조 기존 일정.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C조 우즈베키스탄 일정. 20일 아프카니스탄, 25일 시리아와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SNS.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우승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이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채 16강에 올랐다.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자 축구 종목 C조에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빠지고 우즈베키스탄, 홍콩 두 팀만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팀과 함께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아프카니스탄과 시리아가 개막을 앞두고 돌연 선수단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해당 연령대 선수 수급이 어려웠고, 시리아의 경우 대회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 했다.

조직위가 대회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은 홍콩과 함께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우즈베키스탄은 체계적인 연령별 대표팀 운용으로 전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 협회 SNS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준우승으로 위상을 높였다.

아시안게임에선 8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체계적인 연령별 대표팀 운용으로 한국과 일본 이란 체계를 위협하는 아시아 축구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에서도 카타르를 6-0으로 대파하는 등 조별리그를 3전 전승, 10득점 무실점으로 통과했다.

8강에서 한국을 만나 탈락했는데 연장전 끝에 3-4로 석패했을 만큼 위협적인 전력을 증명했다. 당시 한국은 황의조의 해트트릭으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연장 후반 12분에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C조 1위가 유력한 우즈베키스탄은 이르면 4강 혹은 결승에서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E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바레인, 그리고 24일 태국과 경기한다. 바레인과 경기는 불과 하루 쉬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빽빽한 일정. 황선홍 감독은 이에 대해 "이원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팀들도 비슷한 조건이지만 우즈베키스탄은 무려 두 경기를 피하게 되면서 경쟁 팀들보다 우승에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된 것이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2일 개막하지만 축구 종목은 일정이 길기 때문에 개막에 앞서 열린다.

쿠웨이트전은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 대표팀이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나라가 된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 백승호는 "저희는 물론 모든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한국 경기를 포함해 이번 아시안게임 주요 종목은 스포티비(SPOTV)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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