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과 함께 '레알 핵심 중원'...발베르데, "PL 이적? 난 레알에서 뛸 능력 갖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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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리코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길 원했고, 프리미어리그(PL)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발베르데는 오직 레알만을 원했다. PL 클럽들의 제안을 거부했다"며 발베르데의 언급 내용을 전했다.
여기에 발베르데 본인도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보다 레알에서 뛰는 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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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페레리코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길 원했고, 프리미어리그(PL)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발베르데는 오직 레알만을 원했다. PL 클럽들의 제안을 거부했다"며 발베르데의 언급 내용을 전했다. 그는 "PL에서의 제안? 나는 레알에서 뛸 능력이 있다. 그렇지 않을 때 다른 선택지를 찾거나, 구단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25살인 발베르데는 페냐롤(우루과이)을 거쳐 2016년 레알에 입단했다. 이후 데포르티보(스페인)에서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18년부터 레알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주로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돌아가며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지만 카세미루가 떠난 뒤 입지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기량 면에서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베르데는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11경기 2골 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주드 벨링엄,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두 카마빙가와 함께 레알의 핵심 중원 조합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5경기(선발4, 교체1)를 뛰며 1골을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 기준 벨링엄, 추아메니 다음으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이다. 2017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지금까지 총 51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한 걸 제외하면 18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하며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훗스퍼)와 주전 조합을 이뤘다.
또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했지만 포르투갈, 한국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3월 A매치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 있었던 9월 A매치 두 경기 역시 모두 출전했다.
발베르데는 2027년 여름까지 레알과 계약되어 있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인 만큼 레알 입장에서는 판매 불가 자원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시장 가치 1억 유로(약 1,414억 원)를 기록 중이지만 레알이 실제로 요구하는 금액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발베르데 본인도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보다 레알에서 뛰는 걸 원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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