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부진의 변명이 되어선 안돼"...前 나폴리 출신 DF의 주장

이성민 2023. 9.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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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SSC 나폴리에서 뛰었던 살바토레 아로니카가 김민재의 이탈이 팀 부진의 변명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로니카는 이탈리아 매체 '키스 키스 나폴리'의 라디오에 출연해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나폴리 부진의 이유가 아니라고 말했다.

아로니카는 나폴리의 부진이 김민재의 이적이 아닌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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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과거에 SSC 나폴리에서 뛰었던 살바토레 아로니카가 김민재의 이탈이 팀 부진의 변명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로니카는 이탈리아 매체 ‘키스 키스 나폴리’의 라디오에 출연해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나폴리 부진의 이유가 아니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SSC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에 출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덕분에 1989/90시즌 이후 2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이번 여름 5000만 유로(한화 약 706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합류 후에도 주전 수비수로 등극한 김민재와 달리 나폴리는 흔들리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2승 1무 1패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15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했던 지난 시즌 초반과 비교되는 행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로니카의 생각은 달랐다. 아로니카는 ‘키스 키스 나폴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팀의 관성을 바꿀 순 없다. 현재 나폴리에 부족한 건 태도, 즉 지난 시즌 두려움 없이 대응했던 늠름한 태도다”라고 말했다. 아로니카는 2008년 9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센터백이었다.

이어 아로니카는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이 이렇게 변동이 심한 성적을 내는 건 정상이 아니다. 선수의 성적과 감독의 선택 사이에는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의 세 경기가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로니카는 나폴리의 부진이 김민재의 이적이 아닌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폴리는 21일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SC 브라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 브라가, 우니온 베를린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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