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전연패 맨유, 벤치만 데우는 계륵의 존재가 선수단 분위기 해치나…텐 하흐 '두통'

이성필 기자 2023. 9.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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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반 균열에 벤치 자원이 영향을 끼쳤을까.

맨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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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해리 매과이어,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하는 존재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것 같다. ⓒ연합뉴스/AP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 1-3으로 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AP/REUTERS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 1-3으로 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AP/REUTERS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 1-3으로 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AP/REUTERS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 1-3으로 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반 균열에 벤치 자원이 영향을 끼쳤을까.

맨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최근 두 시즌 FA컵 포함, 다섯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무4패로 절대 열세를 기록한 맨유다.

야심 차게 영입한 라스무스 회이룬을 최전방에 세우고 마커스 래시포드-크리스티안 에릭센-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공격 2선에 배치했지만, 톱니바퀴 조직력을 보여준 브라이턴의 경기력에 제대로 꺾였다.

부상 병동인 맨유다. 라파엘 바란, 루크 쇼, 제이든 산초,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 소피앙 암바라트, 아마드 디알로 등 영입생과 즉시 전력감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는 머리가 터지고도 남을 일이다.

브라이턴전 벤치에는 이적 시장에서 처분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 주장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있었다. 그렇지만, 끝까지 선택받지 못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론 완-비사카로 교체됐다. 멀쩡한 중앙 수비수가 있어도 매과이어가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이를 두고 영국 인터넷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18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브라이턴전에 벤치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산초는 A매치 기간 텐 하흐 감독과 말다툼을 벌인 뒤 1군에서 제외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하지 않으면 1군 복귀는 없다고 선언해 한동안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즉 매과이어, 산초의 존재가 선수단 분위기를 해치는 것으로 작용한다는 풀이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을 소화했지만, 맨유에서는 계륵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란의 부상 이탈은 빅토르 린델뢰프가 메우고 있다. 매과이어에게는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는 텐 하흐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 경영진이 매과이어를 제대로 처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충분히 이적시켰다면 벤치만 데울 일이 없다는 뜻이다.

▲ 올 시즌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속이 탈 것 같다. 초반 행보가 나쁘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렇다. 맨유는 아스널에 이어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도 연속해 1-3으로 졌다. ⓒ연합뉴스/AFP/EPA/AP/REUTERS
▲ 올 시즌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속이 탈 것 같다. 초반 행보가 나쁘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렇다. 맨유는 아스널에 이어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도 연속해 1-3으로 졌다. ⓒ연합뉴스/AFP/EPA/AP/REUTERS
▲ 올 시즌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속이 탈 것 같다. 초반 행보가 나쁘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렇다. 맨유는 아스널에 이어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도 연속해 1-3으로 졌다. ⓒ연합뉴스/AFP/EPA/AP/REUTERS
▲ 올 시즌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속이 탈 것 같다. 초반 행보가 나쁘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렇다. 맨유는 아스널에 이어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도 연속해 1-3으로 졌다. ⓒ연합뉴스/AFP/EPA/AP/REUTERS
▲ 올 시즌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속이 탈 것 같다. 초반 행보가 나쁘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렇다. 맨유는 아스널에 이어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도 연속해 1-3으로 졌다. ⓒ연합뉴스/AFP/EPA/AP/REUTERS

이를 두고 맨유 전설 수비수인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텐 하흐는) 자신의 지도 방식이나 원칙대로 갈 것이다. 선수대기실에서 산초나 매과이어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가다. 매과이어는 거의 소외되어 있고 지금은 5순위 중앙 수비수가 아닌가"라며 필요 없는 자원의 존재가 팀 전체 분위기를 나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지적도 있다. 선수 영입 과정에 텐 하흐 감독에게 과도한 권한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네빌은 "맨유 이사회가 텐 하흐에게 선수 영입 권한을 너무 과하게 부여했다. 최고 수준의 의사 결정이 부족하다는 뜻이다"라고 지적한 뒤 "그 누구도 브라이턴전 결과에 충격받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경기력이나 완성도 면에서 맨유가 많이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맨유는 당장 21일 바이에른 뮌헨과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전망은 어둡다. 이어 10월 A매치 전까지 번리와 PL 6라운드, 리그컵 및 PL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연이어 치르고 UCL 2차전 갈라타사라이, PL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갖는다.

초반 경기력이나 흐름 등을 고려하면 수월한 상대들이라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특히 뮌헨 원정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고 오면 승격팀 번리 원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뮌헨에서도 골을 넣고 있는 해리 케인의 존재가 부담 그 자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매과이어 등 필요 없는 선수 정리가 필수가 된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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