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수하물로 마약 들여온 주부 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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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 유혹에 넘어가 필리핀에서 기내 수화물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한 40대 주부와 국내 유통책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해외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국내에 밀반입하고 시중에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국내 총책 등 8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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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로 100만원받고 밀반입
‘고액 알바’ 유혹에 넘어가 필리핀에서 기내 수화물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한 40대 주부와 국내 유통책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외 여행객으로 가장해 마약을 들여오면 건당 50만~100만 원, 국내 유통에 가담하면 건당 5만~20만 원의 알바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해외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국내에 밀반입하고 시중에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국내 총책 등 8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주부 A(46) 씨는 8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필로폰이 담긴 해바라기씨 봉투를 여행 가방에 넣어 입국하는 방식으로 총 5.8㎏의 필로폰을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현지에서 ‘블루’라고 불리는 마약 공급 조직의 지시를 받아 약속된 장소로 가 필로폰 500~800g이 담겨 있는 해바라기씨 봉투를 ‘픽업’하는 방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블루는 인터넷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구함’ 등의 게시글을 통해 국내 유통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텔레그램 등을 통해 접근했다”며 “최근 고액 알바라는 말에 넘어간 마약사범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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