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1년새 10% 올라… 서민 외식메뉴중 최대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년간 주요 서민 외식 메뉴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민 외식비 중 자장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지난 1년간 식용유와 밀가루, 양파, 설탕 등 주재료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8대 서민 외식 품목 중 삼계탕의 지난달 서울 평균 가격은 1만6846원으로 지난해 8월(1만5462원)보다 8.95%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주요 서민 외식 메뉴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평균 7000원을 내야 자장면 1그릇을 먹을 수 있고, 칼국수와 삼계탕 가격도 각각 9000원, 1만7000원에 육박했다. 외식 물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 중산층의 가계 운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자장면 1그릇 가격은 6992원으로 지난해 8월 평균이었던 6300원보다 10.98%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김밥(5.54%), 김치찌개 백반(4.85%), 삼겹살 200g(4.28%) 등 서민들이 즐기는 다른 외식 메뉴 가격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한다.
주요 서민 외식비 중 자장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지난 1년간 식용유와 밀가루, 양파, 설탕 등 주재료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백설 식용유 1.5ℓ 제품의 평균 가격은 6203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가격(4928원)보다 25.9% 상승했다. 곰표 밀가루 1㎏ 가격도 같은 기간 17.8% 올라 1803원으로 조사됐고, 양파 1.5㎏ 가격도 4821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올랐다.
8대 서민 외식 품목 중 삼계탕의 지난달 서울 평균 가격은 1만6846원으로 지난해 8월(1만5462원)보다 8.95% 상승했다.
비빔밥은 같은 기간 9654원에서 1만423원으로 7.96% 올랐다. 냉면(6.96%), 칼국수(6.39%) 등의 가격 오름폭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을 훨씬 웃돌았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설탕(14.7%)과 치즈(13.6%), 콜라(6.3%) 등 18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공형진, 사망설?… “中서 사업 줄줄이 망해”
- ‘스텔스 기능때문?’…비행 중 감쪽같이 사라진 F-35 전투기
- 처음 본 여성과 술마시다 필로폰 타 먹인 60대…“성관계하려고”
- 승무원·미인대회 출신 윤락 알선한 일당 ‘덜미’…호찌민서 공안에 적발
- “서울에서 3인가구가 살려면 최소 이 정도 돈은 있어야”…서울시, 내년 생활임금 월 239만원 책
- 김여정은 ‘디올’ 최선희는 ‘구찌’…굶주리는 北, 고위층 여성들의 명품 사랑
- ‘승무원·미인대회 출신’ 여성 윤락 알선 조직 적발
-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는 사실”…대법, 최강욱 의원 집행유예 확정
- ‘어떻게 이런 일이’…伊 하늘에서 비행기 떨어져 5세 소녀 참변
- ‘쓰리랑 부부’ 지영옥 “지인에 카드 빌려줬다 집 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