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60대 父·5살 딸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9.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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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경찰서 전경. <네이버 지도>
인천 한 빌라에서 60대 아버지와 5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딸 B양(5)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전처 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나와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양 몸에서도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A씨는 동남아 여성과 재혼 했지만 수개월 전부터 아내와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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