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미카와 신임 외무상, 블링컨 美국무와 회담…외교 무대 본격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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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 일본 신임 외무상이 유엔 연례 총회로 전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미국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외교 무대에 등장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이 "미국과 일본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자 블링컨 장관은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아 기대된다"고 답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남은 일정 중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으로 구성되는 '쿼드' 외교 장관급 회담을 포함해 다양한 정상들과 소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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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가미카와 요코 일본 신임 외무상이 유엔 연례 총회로 전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미국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외교 무대에 등장했다.
TBS테레비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20분가량 회담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과 일본이 긴밀히 연계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국제 사회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이 "미국과 일본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자 블링컨 장관은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아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어 가미카와 외무상은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외무장관 모임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 외교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아베·스가 내에서 법무상을 지냈으며 20년 만에 임명된 여성 외무상이다. 지난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명을 받았다.
요미우리는 그가 하버드 대학원을 수료한 후 미 상원의 정책 입안 스태프를 맡는 등 국제파로 알려져 있지만 "외교 수완은 미지수"라고 논평했다.
앞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14일 밤 블링컨 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오노 요코와 같은 요코"라고 자기소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장관이 밴드 비틀스의 팬인 점을 응용한 것이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남은 일정 중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으로 구성되는 '쿼드' 외교 장관급 회담을 포함해 다양한 정상들과 소통 할 예정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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