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을 구하라"…참다 못한 독일 학생들 '가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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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이 철거에 급기야 독일 대학생들이 분개해 거리로 나섰다.
독일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카셀대 측은 영구 설치를 약속한 평화의 소녀상 '누진'을 철거했다.
이에 카셀대 학생들과 시민 50여명이 지난 2일 독일 카셀 중앙역 앞 카셀시가 주최하는 시민 축제인 박물관의 밤을 맞아 소녀상 '누진'의 가면을 쓰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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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이 철거에 급기야 독일 대학생들이 분개해 거리로 나섰다.
독일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카셀대 측은 영구 설치를 약속한 평화의 소녀상 '누진'을 철거했다.
이에 카셀대 학생들과 시민 50여명이 지난 2일 독일 카셀 중앙역 앞 카셀시가 주최하는 시민 축제인 박물관의 밤을 맞아 소녀상 '누진'의 가면을 쓰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은 '누진은 어디에', '누진을 구하라'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중앙역에서 시작해 쾨니히스 플라츠와 시청 등 2시간여 동안 도심 일대를 행진했다. 시위대는 "누진을 구하라(Save Nujin)"라며 끊임없이 구호를 외쳤다.
그러면서 거리의 시민들에게 '누진을 구하라' 홈페이지의 링크와 누진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팸플릿을 전달했다.
그들은 대학 경영진이 동의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녀상을 철거해 충격을 받았다며 누진의 원상 복구, 전쟁 성범죄를 반대하는 활동 존중, 정치적 억압으로부터 예술의 자유를 요구했다.
소녀상 가면을 착용하자는 의견은 카셀대 졸업생인 작가 이단의 아이디어였다. 이단은 언론 인터뷰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기습 철거됐는데, 너무 화제가 되지 않아 우리가 모두 소녀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참여함으로써 정보가 확대될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독일 카셀 주립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7월 국제현대미술전시회 카셀 도큐멘타와 함께 총학생회 본관 앞 공원에 소녀상을 영구 설치했다. 하지만 카셀대 측은 전시 허가 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지난 3월 9일 소녀상을 기습 철거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일본 총영사가 대학 총장을 만나 철거를 요청하는 등 일본 정부의 계속된 압박 때문에 소녀상이 철거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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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건희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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