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시가 190억 원 상당' 마약 밀반입…유통한 일당 8명 검거

박재연 기자 2023. 9.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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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필리핀에서 8차례에 걸쳐 필로폰 5,830그램을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국내 유통총책 A 씨 등 8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필리핀에 있는 상선이 건당 최대 100만 원의 수수료를 주고 모집한 아르바이트생이 배낭을 통해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면, A 씨가 수거해 다른 국내 유통책들에게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비대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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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한 마약류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필리핀에서 시가 190억 원 상당의 필로폰 5,830그램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키고 직접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필리핀에서 8차례에 걸쳐 필로폰 5,830그램을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국내 유통총책 A 씨 등 8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A 씨와 필리핀에서 마약을 들여온 아르바이트생, 또 다른 국내유통책 등 4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필리핀에서 개인 배낭 통해 해바라기씨 봉투에 숨겨 들여온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필리핀에 있는 상선이 건당 최대 100만 원의 수수료를 주고 모집한 아르바이트생이 배낭을 통해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면, A 씨가 수거해 다른 국내 유통책들에게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비대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는 과정에서 시가 40억 원 상당의 필로폰 1,213그램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밀반입된 필로폰 일부가 이미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하는 과정 전반을 지휘한 필리핀 소재 상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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