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상황에 ‘침대 축구’하는 셰필드가 화가 났다? 셰필드 감독 “축구를 모르는 심판들이 경기를 망친다”

남정훈 2023. 9.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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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의 헤킹바텀 감독이 공개적으로 화를 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 시각) '폴 헤킹바텀은 토요일 토트넘 홋스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본 후 경기 관계자들과 함께 화를 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후반전 승리를 거둔 과정에서 피터 뱅크스 심판이 13장의 옐로카드를 남발했고 아스톤 빌라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승리한 경기에도 8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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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셰필드의 헤킹바텀 감독이 공개적으로 화를 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 시각) ‘폴 헤킹바텀은 토요일 토트넘 홋스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본 후 경기 관계자들과 함께 화를 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심판 피터 뱅크스의 판정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셰필드는 추가 시간에 두 골을 먹히며 프리미어리그 복귀 후 첫 승을 거두지 못했고, 후반 막판 올리 맥버니의 레드카드는 부상에 대한 모욕감을 더했다.

헤킹바텀은 일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거센 비판과 함께 FA 조치를 취할 위험에 처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프타임과 우리가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에도 불평을 한 적이 있다. 시간 지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심판이 우리의 경기 방식을 지시하고 있다. 우리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고 토트넘이 압박하면 그에 따라 경기 방식이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길게 플레이하라는 말만 들었다. 그렇게 할 수 없다.“

"웨스(포더링엄)은 박스 밖에서 핸들링으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시간 낭비를 이유로) 퇴장 위협을 받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심판 판정은 끔찍했고, 축구 판정에 관한 것이 아니라 경기 운영에 관한 것이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시간 낭비로 인한 옐로카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심판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심판들은 경기를 심판할 뿐, 경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것을 빨리 정리하고 정리해야 한다. 경기를 망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리 맥버니가 누군가 자신의 셔츠를 잡아당긴다고 심판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방금 누군가(미키 판더펜)가 팔꿈치로 우리 골키퍼를 가격해 꿰매야 하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것도 같은 반칙이다. 도대체 우리 경기는 어떻게 된 거죠?"라고 말하며 강한 비판을 했다.

한편 이 경기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이 세워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각) ‘프리미어리그는 25년 전에 세운 기록을 넘어서는 하루 최다 옐로카드 신기록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요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4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이는 25년 전인 1998년에 세운 리그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후반전 승리를 거둔 과정에서 피터 뱅크스 심판이 13장의 옐로카드를 남발했고 아스톤 빌라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승리한 경기에도 8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것은 셰필드뿐만이 아니었다. 토트넘 역시 자신들에게 불리한 몇 가지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의 파울에 대한 페널티킥 항소가 있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토트넘은 빌드업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파울로 인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골키퍼는 박스 밖에서 공을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옐로카드만 받았으며, 골키퍼가 막아낸 솔로몬의 슛은 골킥으로 판정되었다.

전반적으로 최근 경기 중 최악의 심판 판정 중 하나였고 두 팀 모두의 팬들은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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