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3명, 초록마을 '초세권'에 산다···당일배송 확대

당일배송 권역 두 달 만에 22% ↑
여의도 면적 303배 수준···590만명
정육각 라스트마일 솔루션 도입해
320개 매장 매일 7회씩 배송 이뤄져

초록마을 매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초록마을

[서울경제]

초록마을이 온라인 주문 시 같은 날 배송을 완료하는 당일배송 권역을 두 달 만에 22%를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초세권’을 넓혀 ‘미래형 소형 도심 그로서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편입된 당일배송 권역은 약 879㎢로 여의도 면적의 약 303배 수준이다. 이 지역에는 약 590만 명이 거주 중이며, 3210만 명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초록마을은 지난 7월 온라인 주문과 전국 주요 상권에 자리 잡고 있는 매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 2월 업계 스탠더드로 맞춰진 새벽배송을 시작한 데 이어 더욱 빠른 당일배송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정육각의 라스트마일 물류 솔루션을 초록마을 일부 직영점에 도입해 매장당 담당 지역을 넓히고, 구매 경험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충청권 매장 중심의 권역 확장을 추진한 덕분이다. 서울의 경우 군부대, 관공서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배송이 제공된다.

현재 당일배송에 참여하는 매장은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약 320개로, 배송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 전까지 매장별 운영 현황에 따라 최대 7회에 걸쳐 수시로 이뤄진다.

이영승 초록마을 물류 이사는 “초록마을 당일배송으로 장을 보면 다음 날 먹을 먹거리뿐만 아니라 퇴근 후 저녁 식사 준비까지 가능하다”며 “당일배송 참여 매장 확대에 적극적인 신규 매장 출점 전략을 덧대 초세권을 전체 인구 70% 해당 범위까지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