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챔피언스리그 한 번 우승?…특별한 성과 아냐”

박효재 기자 2023. 9.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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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야망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20일 오전 4시 즈베즈다(세르비아)를 상대로 홈에서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인 1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는 더 쉬울 것이다.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잇따라 거꾸러졌다. 지난 시즌에야 우승하며 체면을 세웠다.

여기에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도 우승하면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의 성과가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우승을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UCL에서 한 번 우승한 팀은 몇 개나 될까? 아주 많다”면서 “단 한 번 우승으로 특별한 일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풀백 카일 워커도 챔피언스리그 2연패 각오를 다졌다.

워커는 “우승은 과거로 지나갔고, 이제 새 시즌이 왔다. 감독님은 우리를 산 밑으로 떨어뜨렸고, 우리는 다시 그 산을 올라야 한다”면서 “좋은 팀과 위대한 팀을 구분하는 것은, 다시 올라갈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즈베즈다,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와 한 조로 묶였다. 즈베즈다에는 이번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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