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에 꽃 피웠다”던 故변희봉‥봉준호 송강호 조문[종합]

배효주 2023. 9.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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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희봉이 췌장암 투병 중 영면에 들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변희봉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 투병하던 끝에 9월 1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고인과 4편의 작품을 함께 한 봉준호 감독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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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
변희봉-안서현-봉준호 감독
소속사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배우 변희봉이 췌장암 투병 중 영면에 들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변희봉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 투병하던 끝에 9월 1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고인과 4편의 작품을 함께 한 봉준호 감독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고인은 영화 '플란다스의 개'(2000)와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 등 네 편의 작품을 봉준호 감독과 함께 했다.

특히 '옥자'로는 그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했다. 변희봉은 당시 "70도 기운 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다"는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와 '괴물'과 '살인의 추억'을 함께 한 송강호 역시 이날 장례식장을 찾았다. 같은 날 영화 '거미집' 개봉을 앞두고 언론 홍보 인터뷰를 하던 중 비보를 접한 송강호는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주신 분"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 '괴물'에서 함께 호흡한 박해일과 배두나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인들이 근조 화환을 보냈다.

한편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변희봉은 영화 '플란다스의 개', '국화꽃향기', '선생 김봉두', '살인의 추억', '공공의 적2', '주먹이 운다', '괴물', '잘 살아보세', '나는 왕이로소이다', '옥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 9월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또한 '수사반장'을 필두로 '남자의 계절', '제5열', '걸어서 하늘까지', '야망의 전설',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오로라 공주', '피노키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 등 다양한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10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발인은 20일이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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