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후 백수 신세' 데 헤아, 스페인으로 돌아가나...베티스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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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레알 베티스가 데 헤아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여름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의 레전드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던 데 헤아도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순 없었다.
시즌 종료 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데 헤아는 12년 동안 뛰었던 맨유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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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새로운 팀을 구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레알 베티스가 데 헤아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여름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기에는 EPL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잉글랜드에 녹아들기 시작하자 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으로 맨유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데 헤아는 12시즌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맨유의 레전드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던 데 헤아도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순 없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번째 슈팅을 골문 뒤로 흘린 뒤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선방 능력이 감퇴하고 약점이었던 발밑 기술이 점점 부각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난 시즌 부임한 뒤 데 헤아는 빌드업 능력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텐 하흐의 전술에 맞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데 헤아는 12년 동안 뛰었던 맨유와 결별했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545경기에 나와 무실점 경기 190회를 달성했다. 맨유는 데 헤아 대신 아약스 시절 텐 하흐의 제자였던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자유 계약 신분이었던 데 헤아는 새 팀을 찾았지만 이 과정은 쉽지 않았다. 티보 쿠르투아를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잃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가 아닌 케파 아리사발라가 임대를 선택했다. 마누엘 노이어의 복귀가 지연된 바이에른 뮌헨행도 거론됐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데 헤아를 원하지 않았다.
9월 초에 여름 이적 시장이 종료됐지만 데 헤아는 무적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소속팀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도 데 헤아를 노렸지만 그는 사우디행을 거절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가 데 헤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발렌시아도 데 헤아를 주시하고 있지만 베티스가 영입전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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