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관광버스 훔쳐 2시간 달린 16세…친구가 영상 찍어 SNS에 자랑 [영상]

김송이 기자 입력 2023. 9. 19.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고지에서 관광버스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가 입건됐다.

박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30분쯤 경기 부천의 한 버스 차고지에 주차된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2시간여 동안 약 30㎞를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 미러를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박군은 또 직접 운전석 핸들과 버스 내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군은 무면허 운전 처벌 전력도 있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고지에서 잠겨있지 않은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운전한 16세 박모군. (KBS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차고지에서 관광버스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가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6세 박모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박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30분쯤 경기 부천의 한 버스 차고지에 주차된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2시간여 동안 약 30㎞를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 미러를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KBS 갈무리)

박군은 잠겨있지 않은 버스를 훔쳐 운전하던 중 친구를 태워 휴대전화로 자기 모습을 촬영해 달라고도 했다.

KBS가 공개한 영상에는 박군이 한 손으로는 핸들을, 한 손으로는 수동기어를 여유 있게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군은 또 직접 운전석 핸들과 버스 내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박군은 인터뷰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SNS에도 올리고 싶고, 그냥 자랑하고 싶어가지고. 그냥 이제 버스 운전하고 싶어서 타고 영종도 갔다가 다시 갖다 놓을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군은 무면허 운전 처벌 전력도 있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갈무리)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이 뉴스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세요.
톡방 종료까지 00:00:00 남았습니다.

타임톡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