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토트넘을 되찾았다" 팬들은 이미 '열광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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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이미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황금기를 보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관중들은 계속해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은 토트넘을 되찾았다. 작년에는 그런 게 없었다. 감독이 클럽을 믿지 않아 보이는데, 팬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이제 그들은 시즌 말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감독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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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이미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황금기를 보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라는 탄탄한 공격 라인을 구축했고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웨이럴트, 위고 요리스가 형성한 수비 라인은 탄탄했다.
자연스레 결과가 따라왔다. 비록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16-17시즌엔 첼시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했으며 2018-19시즌엔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주역'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면서 토트넘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릭센의 빈자리는 오랫동안 찾지 못했고 알더웨이럴트와 베르통언이 나가면서 수비에도 균열이 생겼다. 알리는 부진에 빠지며 결국 쫓겨나다시피 팀을 떠났고 케인마저 '우승'에 대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온 조세 무리뉴 감독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은 모두 이전만큼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렇게 이번 시즌, 토트넘은 개막 전까지 그다지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온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 리그 경험이 없었으며 케인의 대체자도 제대로 찾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승점 13점).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오랫동안 토트넘에 부재한 '위닝 멘털리티'가 돌아온 순간이었다.
팬들은 열광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얼마나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지 전했다. 매체는 "관중들은 계속해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들은 토트넘을 되찾았다. 작년에는 그런 게 없었다. 감독이 클럽을 믿지 않아 보이는데, 팬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이제 그들은 시즌 말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감독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팬들의 반응도 드러냈다. 한 팬은 "정말 기분이 묘하다. 우리는 더 이상 상위권 클럽들의 놀림거리가 아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며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지난 몇 명의 감독 밑에서 우리는 어떠한 기대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4년 동안 너무 나빴다. 말 그대로 우리는 파멸의 바위 아래에 묻혀 있었다. 지금은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지난 3~4년보다 올해 구단의 성향이 훨씬 밝아졌다. 축구 팬들의 한 주의 기분은 주말에 일어난 일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해는 오랫동안 황폐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다르다. 토트넘은 경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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