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강인!' 20대에 PSG 떠난 드락슬러, 알아흘리 2년 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율리안 드락슬러(29·독일)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중동으로 향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 구단 알아흘리는 19일(한국시간) “드락슬러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등번호는 7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드락슬러는 PSG 7년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카타르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드락슬러는 “마침내 카타르 리그로 오게 되어 기쁘다. 알아흘리에서 뛸 생각에 설렌다”라고 인사했다. 드락슬러는 알아흘리 홈구장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 경기장이었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옷피셜’을 남겼다.
최근 PSG의 베테랑 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고 있다. 드락슬러뿐만 아니라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31·알힐랄), 마르코 베라티(30·알아라비)가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PSG를 나와 새로운 리그로 이동했다. 이들 중 드락슬러만 20대 선수다.
PSG는 세대교체를 준비한다. 킬리안 음바페, 콜로 무아니, 이강인, 비티냐,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 등 20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드락슬러는 어릴 적부터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샬케04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샬케04에서 4년, 볼프스부르크에서 1년을 뛰고 프랑스 PSG로 이적했다. PSG에서 6시즌간 뛰며 198경기 출전해 26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마지막 1시즌은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드락슬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할 때 조연이었다. 4강 브라질전(7-1 승) 후반에 투입돼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를 포함해 A매치 58경기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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